어느 날 와이프님 가로시되,

 

영에이스 3월호에 레이 피규어가 붙어 나오니 마땅히 구매함이 옳도다.

 

그 뜻이 참으로 높고도 마땅하여, 주인장이 말씀을 받아 영에이스를 구하여 들이게 되니,

 

는 와이프님의 덕력이 아주 오래 전에 이미 주인장을 넘어섰음이로다.

 

- 영에이스 구매기 2013편 2장 16절 -

 

 

2호 연속 에바 피규어 증정 기획 그 1탄.

첫번째는 플러그 수트 버전의 아야나미 레이.

신 극장판 이후로 레이의 표정이 기존 시리즈보다 밝게 묘사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듯.

 

4월호에는 역시 약속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테스트용 플러그 수트도 참 좋더라만. 하악하악

 

5월호는 레이 베개 커버라는데...

... 안 사요.

 

적어도 다키마쿠라 정도는 줘야지...

... 아니 속마음 양반 이게 무슨 망측한 소리요.

 

그나저나 암울한 레이의 이미지는 말 그대로 점점 과거 속으로 사라져 가는 듯...

찌질이 신지가 열혈화 되어 가는 것도 또한 시대의 흐름...

 

케이스는 전통의 파란색.

아야나미 블루.

 

카이요도의 손길이 무색하지 않게 조형은 꽤 잘 나옴.

어차피 증정부록이라 아주 하이퀄리티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매우 조타.

믿고 쓰는 카이요도製 부록 피규어.

일러스트대로 재현된 미묘한 미소가 살그머니 포인트.

플러그에 걸터앉은 자세라 그대로 두면 바닥에 널부러지기 때문에 스탠드가 동봉됨.

 

등짝, 아니, 뒷태, 뒷태를 보자!

... 오른손이 여러가지로 의미로 눈에 밟히는 사람은 머릿속의 번뇌를 당장 몰아내자.

 

살짝 비껴보는 표정이 맘에 드는 각도.

언제 봐도 사다모토 화백은 인체의 외형적 요소 중 '쭉쭉'을 매우 선호하는 듯.

 

'빵빵'은 MOGXXXN이 담당...

... 당장 사라져라 번뇌놈!!

 

 

 

 

 

 

 

 

 

 

 

 

 

 

 

 

 

번외편: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의 유쾌한 세계여행

 

때는 서기 20XX년 .

미증유의 거대 자이언트로보 아스카와 레이가 의기투합하여 세계를 유람하기로 하였는데,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하늘에서 본 지구'가 배경 스폰서를 했다고.

믿든가 말든가.

 

봄기운에 물든 들판따라 유람을 시작한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

 

석양에 물든 베르사유 궁전을 관광하는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

 

거대한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궁전의 일부를 관광시켜버린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

 

도주길에 오른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의 앞에 펼쳐진 작열의 사막.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가 사막 어딘가의 마을에 도착하자 신기해 하며 구경 나온 마을 주민들.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는 마을을 괴롭히는 악당들의 전차부대를 박살내는 대활약을 펼친다.

 

떠나가는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를 낙타를 타고 멀리까지 배웅하는 마을 주민들.

 

막간을 이용해 나스카 유적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

 

남극의 유빙 위에서 세컨드 임팩드의 희생자를 기려보는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

 

레이와 자이언트 아스카의 도주여행은 언제나 계속될지도.

 

 

 

 

 

아스카 테스트용 플러스 수트 버전도 좀 주시게, 영에이스...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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