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심...

오랜만에 덕력이 넘치는 곳을 접했더니...

덕력이 충전되는 대신 체력이 고갈된 느낌...


2014년 행사에는 가지 못해서 이번이 첫 관람이었는데 티켓 가격에 비해서 좀 빈약한 느낌.

내년엔 행사도 그렇고 주인장의 지갑도 그렇고 좀 더 풍성해질 것이라는 덧없는 희망을 가지고...


저 녹색머리 치어걸 미쿠가 많은 진성덕 애호가들을 눈물과 탄식과 분노에 가득차게 만든 주범.

수 백 명이 밤을 새거나 새벽에 나와서 줄을 섰지만 정작 6번째 대기자부터는 나가리가 됐다더라...

애초에 준비 수량을 공개 하든지... 뭐야 이게... -_-... 


그나저나 넨도는 참 무서워요...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수 많은 넨도들이 집안에 자가증식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나 뭐라나.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지. 

물론 주인장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넨도 세이버&린 치어풀 세트랑 넨도 길가메쉬 세트가 왜 집안에 있지??





빈 손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고...

사진 속에 조촐한 전리품들이 있습니다.

아... 참 조촐하기 그지 없다.

평범한 인생이란 이다지도 쉬운 것을...







...덕생의 레벨은 재력의 레벨에 좌우되는 법.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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