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ALCOHOLIC GOODS'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23.12.21 기네스 콜드브루 전용잔 세트 (GUINNESS COLD BREW) 1
  2. 2023.10.17 바이엔슈테판 슈테파니 글라스 패밀리 세트 (100, 300, 500)
  3. 2023.06.05 볼파스 엔젤맨 칠링 패키지 (맥주8캔+아이스버킷1개+다이아글래스2개+우드트레이2개) 2
  4. 2022.08.02 에비스 프로스트 잔 세트
  5. 2022.05.20 에비스 맥주 도자기잔 (도제 텀블러 陶製タンブラー)
  6. 2022.05.19 에비스 香 글라스 세트
  7. 2022.05.18 알함브라 라거 싱귤러 세트
  8. 2021.11.03 캡틴 파울라너의 방패 세트...
  9. 2021.08.23 그림버겐 전용잔 세트 (GRIMBERGEN)
  10. 2021.08.12 바이엔슈테판 테이스팅 글라스 세트 (스토즐)
  11. 2020.12.26 2020년 (눈물의)연말 한정판 '앱솔루트 무브먼트'
  12. 2012.11.06 필스너우르켈 170주년 기념 전용잔 한정패키지
  13. 2012.10.16 잠도 안오는 새벽 뜬금없는 떼샷
  14. 2011.08.31 하이트 스타우트 거품생성 머그 세트 2
  15. 2011.01.31 글렌피딕 15년 + 글렌캐런 글래스 세트
  16. 2010.12.28 호가든 전용잔 (육각텀블러) 세트 4
  17. 2010.12.26 윈저 코스터 2
  18. 2010.12.19 파울라너 전용잔 (플룻잔) 세트
  19. 2010.12.16 조니워커 그린 180캐스크
  20. 2010.12.09 Kozel Dark 코젤 다크 전용잔 세트 2
  21. 2010.12.05 조니워커 THE COLLECTION
  22. 2010.12.04 Dalmore 12YO
  23. 2010.12.03 앱솔루트 글리머
  24. 2010.11.29 카프리 커플팩
  25. 2010.11.28 조니워커 골드 샷잔
  26. 2010.11.28 메이커스 마크 온더락 잔 + 코스터 세트 2
  27. 2010.06.05 바이엔슈테판 2010 월드컵 기념 전용잔 세트 2
  28. 2009.12.22 조니워커 스윙
  29. 2009.12.21 조니워커 레귤러 라인업 풀샷 2
  30. 2009.12.07 조니워커 블랙 - 온더락 잔 포함 세트

동네 편의점에 문득 들렀다가

진열대에서 문득 발견했다가

장바구니에 문득 담았다가

자연스럽게 문득 사왔다가

동네 마트에 문득 들렀다가

2천원 더 싸게 파는 걸 문득 발견해서 약간 좌절해 버렸던 기네스 콜드브루 전용잔 세트.

 

명불허전 구인네스.

검고 깊은 타락의 상징이여.

구인네스야 구인네스야 위젯을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끓여서 졸여 먹으리.

 

마치 오토바이 하이바 같은 디자인의 각진 패키지 박스가 인상적이라면 인상적.

레ㄱ 같다면 ㄹ고 같을지도... 착한 어른이들의 알콜프렌드. ㄹㄱ.

오도방 타시는 분들은 꼭 풀페이스 하이바 착용하세요.

 

패키지 관련 드립이 귀찮아서 움짤로 대신해 봤는데...

이게 훨씬 효율적인 거 같다.

앞으로 움짤을 늘려 볼까 진지하게 생각해 봅니다.

이것도 귀찮아지면 그 땐 그 때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심플하게 말하자면 기네스에 커피향이랑 커피 추출액을 첨가한 물건.

아, 저는 그냥 물에 커피 원액 희석한 걸 선호합니다. 

에스프레소에 물 탄 것도 좋아해요. (^오^)

 

둘 다 잡았는지 둘 다 놓쳤는지는 결과가 말해 줄 것이다.

싱크대와 양변기의 대결. 위장이 웅장해진다.

오늘도 종이컵에 ㅋ누가 스치운다.

 

구성은 심플하게 440ML X 5캔과 전용잔 하나.

저 전용잔이 나름 꽤...

 

... 이쁘그든요 이게.

투명공주와 다섯 갈색 아일랜드인...

I'm 낫 F킹 레이시스트에요-.

 

... 밈이란 것의 짧은 생명은 덧없고도 덧없다.

 

맥주캔은 이와 같이.

 

생긴 그대로 정직하게 보여 드립니다.

 

캔류인데. 

재활용 어려움. 

아 이건 또 재활용 배출에 관해서라면 글로벌 탑급으로 진심인 한국인의 멘탈을 박박 긁어 놓는 문구인데요.

재활용이 어려운 깡통이라니 이런게 존재할 수가 있는 거냐고.

 

여유로운 유통기한을 보면서 잠시 마음을 안정시켜 봅니다.

... FAiLurE.

 

예전에 바이엔슈테판에서 스토즐 테이스팅 글래스 세트를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얘도 그에 못지 않게 꽤나 준수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명도도 괜찮고요.

림도 얇은 편이구요.

 

출신이 조금 약점이라서 그렇지.

아니 이게 뭔 큰 흠이라고 그래요들.

그렇지않지않지않아요?

 

딱 따라놓고 보면, 솔직히 이 비주얼, 이 분위기, 이 느낌, 괜찮잖아요.

 

8.15콜라도, 보리텐도, 초밥용 간장도, 십전대보탕도,

신분고하 용량용법 상관없이 이렇게 어둠의 다크니스한 런던 뒷골목 미드나잇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말입니다.

 

아. 저거 펩시 제론데.

 

그런 의미에서 감성샷 투척.

굳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분은 핸펀 배경화면으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맥주 자체에 대한 감상은 어...

맥주 X 커피 콜라보는 아직 갈 길이 멀구..... ...Nya?

 

 

여튼 저튼 호불호.

Posted by 닥고냥
:

엊그제 마트 갔다가 발견하고 낼름 충동구매한 슈테파니 글라스 패밀리 세트.

귀여운 100ml 잔과, 편안한 300ml 잔과, 익숙한 500ml 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알고 보니 이미 꽤 오래 전에 출시되었던 세트라고.

 

그 때는 내가 몰랐을 때이니 나와 관계없는 물건이고,

지금은 내가 알았을 때이니 나와 관계있는 물건이다.

심플한 사고방식이 뇌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아마도.

 

맥주 구성은 박스에 적힌 대로 헤페1 + 둔켈1 + 비투스2 인데... 

 

크리스탈의 영압이 사라졌어?

5252 수정이 녀석 결국 버려진 거냐고.

그렇게 맑고 투명한 척을 하더니 우효-

세트가 나왔는데 왜 끼지를 못하니 으응 왜 끼지를 못해.

나도 수정이가 있었으면 세 병은 마실 수 있어. (아니다)

 

수정이의 소실은 제쳐두고 일단 품질유지기한은 나름 넉넉하니 그걸로 괜찮다고 칩시다.

 

사실 슈테파니 잔 자체는 빈번하게 풀리던 물건이라 그다지 생소할 건 없지만,

저 조막만한 100ml 잔이 은근히 귀여운 녀석이라 대충 어정쩡하게 망설이다가 들고 왔다는 이야기.

집안에 왠지 전용잔들이 늘어난 것 같다 싶으면 이런 마인드로 사들인 녀석들이 대부분일 거라는 이야기.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슬픈 이야기.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제조사 이름이 좌측부터 차례대로 Sahm, Rastal, Sahm .... 

... 어?

 

Sahm 어디감?

 

에라 몰라. 

누워.

일단 눕고 생각하자.

오늘 저녁 메뉴를.

 

 

 

Posted by 닥고냥
:

안녕하세요, 오늘도 광대한 인터넷의 바다를 하릴없이 떠다니고 있는 대다수의 네티즌 여러분.

어쨌든 동병상련이라 반갑습니다.

의미없는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네요.

감사의 인사를 드릴 부분인가 싶긴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감사하도록 할게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 생각없이 마트를 둘러 보다가 아무 생각없이 발견해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들고 온

볼파스 엔젤맨 칠링 패키지를 아무 생각없이 언박싱해 볼 거에요.

 

국내에 들어온 지 나름 오래되긴 했지만 그다지 인지도는 높지 않은 볼파스 엔젤맨 맥주인데요.

우리들의 귀에는 약간 익숙한데 알려진 것은 별로 없는 나라인 리투아니아 출신이에요.

어떻게 보면 이런 식으로 밸런스가 맞춰진 것이니 대자연의 힘이란 위대하죠.

 

각설하고 패키지 소개부터 들어가 보면 사이즈가 상당히 커요. 가로길이가 대충 50~60cm 정도 되려나.

내용물도 568ml짜리 맥주캔 8개가 들어가 있어서 이것만 해도 무게가 5kg 가까이 되니까

사러 가시려면 차를 가져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물론 근력과 지구력에 자신있다는 분들은 그냥 손에 들고 다니셔도 되구요.

박스에 손잡이가 없어서 들고 다니는 모양새가 별로일 수는 있지만 일단 자유의 나라니까요.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신경써 주는 사람도 없답니다. ^_^ 

대중은 의외로 나라는 존재에 관심이 없어요.

 

맥주는 전부 동일한 종류는 아니고 4가지 타입이 2캔씩 들어 있구요,

그리고 전면에서도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버킷이 자랑스러운 5리터 용량의 아이스 버킷이에요.

다이아 글래스라고 쓰여져 있는데 재질이 다이아몬드인 건 아니고

다이아몬드처럼 각지게 만들어 놓은 잔이라서 다이아 글래스라고 불러요.

내가 아닌 누군가가 그렇게 이름을 붙였드랬네요.

아무튼 귀금속과 보석에 환장하는 인간의 욕망이란 이렇게 아무데서나 즐겁게 모습을 드러내요.

그리고 나름 괜찮은 퀄리티의 우드 트레이도 2개 들어 있는데 이게 없으면 잔을 세울 수가 없어요.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이따가 보여드릴게요.

 

말했듯이 맥주는 네 가지 타입이고,

잔이 플라스틱이라는 얘기도 돌던데 무착색유리제라고 분명히 적혀 있어요.

안심하시고 잔덕질에 집중하셔도 됩니다.

우드 트레이도 플라스틱이라는 얘기가 돌던데 이것도 분명히 목제에요.

소나무라고 적혀 있네요. 해체한 여돌그룹 말구요.

 

뜬금없지만 저로서는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였답니다.

바꿔 말하면 유리처럼 보일 수도 있고 나무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이니,

세상 어떠한 재료도 대충 따라할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어요.

이런 엄청난 소재가 어디있겠어요.

지구요? 지구는 전혀 엿되지 않아요. 엿되는 건 인류일 뿐인데 무슨 쓰레기같은 걱정이니 작은 존재들아.

 

그러니까 필요이상의 불명예를 뒤집어 쓴 플라스틱 빨대 좀 다시 복권시켜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종이빨대를 만드느라 소비되고 발생되는 화학물질과 환경적 비용이 더... 당신 누구야... 읍읍!!! 

 

뚜따를 하면 이렇게 구성품들이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있구요,

 

귀찮아서 대충 아무렇게나 나열해 놓긴 했지만,

여하간 라거와 헤페바이젠과 블랑과 인디안페일에일 이렇게 네 가지 맥주가 두 캔씩 들어 있답니다.

라거랑 헤페바이젠이랑 인디안페일에일은 전통적인 카테고리로 구분되는 애들이 맞긴 한데

블랑이 저렇게 독립적으로 구분되어 나올 만한 카테고리인가....?

... 하고 잠깐 생각해 보긴 했지만 사실 별 의미 없는 고민이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들이 저마다의 이름과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등장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냥 우리는 대충 입에 맞는 걸 대충 맛있게 대충 즐기면서 마시면 됩니다.

하긴 맥주 종류가 늘어나는게 내 인생이랑 뭔 상관이 있겠어요.

금전사정이랑은 좀 상관이 있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버킷은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아주 익숙할 그런 플라스틱 재질이에요. 

개인적인 역량이 부족해서 말로 설명하긴 어려우니까 직접 구매해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광고 아니에요.

어느 정신나간 수입사가 이런 블로그에 광고를 주겠어요. 

사운을 이런 곳에 걸면 안됩니다.

 

버킷 재질은 PS 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폴리스티렌의 약자에요.

폴리 스타이렌이라고도 하던데 제가 살던 시대는 폴리스티렌이라고 하던 시대였으니까

그냥 폴리스티렌이라고 할게요.

 

아이오딘보다 요오드가 편하구요, 소듐보다 나트륨이 편하구요, 포타슘보다 칼륨이 편하구요,

저마늄보다 게르마늄이 편하구요, 아밀레이스보다 아밀라아제가 편하구요,

연필 한 다스였던 시대에요.

 

암튼 저거 열받으면 발암물질 나오는 재질이라고 하니까 음식이나 음료를 오래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릴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저기에 폭탄주 말아 드실 생각도 하지 마시구요.

탄성도 별로 없는 재질이니까 딱딱한 바닥에 떨구면 바로 버릴 생각 하셔야 해요.

PS는 일단 플라스틱 종류로 분리배출을 하긴 해야 하는데 재활용이 잘 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하긴 누가 알겠어요 진실을. 

다이아 글래스는 이렇게 개별 카톤에 담겨 있는데요, 잔은 400ml 용량이에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 트레이가 없으면 잔은 대지에 설 수가 없어요. 

왜냐면,

 

이래서 그래요. (^ ㅡ ^)

 

이러나 저러나 구성품에 나름 신경쓴 세트구나 싶어요. 

잔은 로고 같은게 인쇄된 것도 없고 솔직히 그냥저냥 다X소에서 볼 법한 퀄리티인데

트레이는 나름 깔끔하게 뽑아 놨어요.

 

광고 아니에요. 

왜냐면,

 

나쁜 말을 좀 할 거거든요.

 

몇 세트 중에서 고른 게 하필 이런 게 당첨이야. 

내 운빨에 양품이 당첨될 리가 없지.

잔 안쪽에 성형 불량으로 생긴 저거 긁어도 안 떨어지고 거슬려 진짜 검수 안 하냐 쓰읍.

 

본연의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신다면 이렇게 뒤집어서 조명 같은 용도로 쓰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생각없이 뒤집어 본 건데 이렇게 보니 나름 장식품 느낌이 나서 괜찮네요. 

 

개인 취향을 위한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맺을게요.

이런 구도의 사진을 좋아하거든요.

나중에 참치캔 사진도 올려 볼게요.

 

맥주는 어떠냐면.

라거는 나쁘지 않아요.

크게 취향타지 않고 그냥 고만고만해요.

사실 라거는 웬만한 것들은 크게 취향을 타지 않아요.

다른 타입은 나중에 혼자 조용히 감상해 볼게요.

 

 

여튼저튼 끝.

Posted by 닥고냥
:

원래 향香 글라스보다 이걸 먼저 포스팅 했어야 순서가 맞았겠지만,
그런 거 아무도 신경 안 쓰죠.
늘 그렇듯이.

사진 파일명을 보니 2021년 8월에 찍은 거 같은데,
이 시점이면 수입사가 한창 프리미엄 장사도 말아먹고, 프로스트잔으로 가챠질 유도하다가 욕도 많이 처먹고,
기대했던 시장 반응 다 빠지고, 막타로 불매운동 크리티컬 맞고, 여러가지 의미로 기세가 많이 수그러든 상태로 기억함.

악담이 아니고 진짜 그랬다니까요. '선진맥주'처럼 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깔깔)

 

암튼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스트 잔세트 되시겠습니다.
이깟 게 다 뭐라고 우리는 그렇게 뜨겁고도 차갑고도 의미없는 한 때를 보냈을까 싶긴 하지만,
맥주한테 무슨 죄가 있겠어요.
죄는 만든 놈과 파는 놈과 사먹는 놈에게 있습니다.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서는 제조자와 판매자와 소비자를 모두 없애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왕 하는 거 지구도 없애 버리면 원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니 완전 프라핏.

 

잔에 그려진 저 영감님이 일본 칠복신 중의 하나인 에비스 신인데,
표정이 참 언제봐도 왜 그리 한심하게 사냐며 매도 어린 시선을 날리는 것 같단 말이지요.
그러려면 도미라도 두 마리 끌어 안고 있던가 좀.
득템했다는 기분이라도 느끼게.
(※ 캔맥주에는 그런 한정판 나온 적 없습니다.)
(※ 정정. 한 번 있답니다.)

 

구성이야 이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런 오소독스한 구성이구요.

 

잔은 일본산.
질감은 그, 뭐냐, 스륵스륵하면서도 보들보들한 그런 소프트한 질감에 손톱으로 그으면
스기이이익- 하면서 손톱이 부드럽게 갈리는 그런 느낌? 대충?

왜 그 좀 오래 전에 예거 마이스터에서 내놨던 샷잔 같은 그런 느낌인데...
아 다들 예거 샷잔 하나씩 없어요? (두 유 가이즈 낫 해브 예거 글래스...? 님예없...?)

직접 구해서 체험해 보십시다들.

 

어쨌든 아마 나름 좀 유명한 녀석이라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다들 아실 거고.
이렇게 희끄무레하고 허여멀건한 녀석이,

 

차가운 맥주를 부으면 이렇게 변한다는 것이지요.
네 뭐 뜨거운 커피 부으면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는 베지터가 그려진 그런 잣같은 아니 잔같은 물건입니다.

찬물 부어도 되니까 맥주가 싫으신 분은 막걸리를 부으셔도 됩니다.
... 오... ... 막걸리 색깔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리겠다.


넌 이제부터 에비스 맛코리 잔이다.

-여튼 저튼 끝-

Posted by 닥고냥
:

키타큐슈 쪽에 출장을 갔을 때 동네 수퍼마켓에서 발견하고 낼름 들고 온 에비스 맥주 도자기잔 세트.

당시 매장엔 네 종류만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도 프린팅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더라는 이야기.

이것도 근 10년이 넘었지 아마...

최근에 찍어 놓은 사진도 없고 꺼내서 다시 찍기도 귀찮아서 오래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으로 대체함.

사이즈는 작음.
한 100cc 들어가려나...

어쨌든.
예쁨.

Posted by 닥고냥
:

웬만하면 잔세트를 안 사려고 했는데

진영이 형 말이 맞았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 수 있나.

나 자신에 대한 미래시는 아니었겠지만.

 

다리없는 몽땅한 잔인데 주둥이 부분에 약간의 굴곡을 줘서 향이 잘 모이게 하는,

튤립잔 같은 효과를 노린 것 같은 조그마한 잔인데 이런 타입을 뭐라고 하더라...

 

...여튼 위스키 마실 때 괜찮겠네 라고... 충동구매로 바로 이어지는 그런 쓸데없는 생각은 왜 한 걸까.

 

내용물은 500ML 에비스 3캔과 잔 하나.

잔 사이즈는 작아요. 

화각에 왜곡이 있어서 약간 크게 보이는데 사진보다 좀 더 작은 정도.

어차피 부어라 마셔라 용도로 쓸 건 아니고.

 

사진엔 왜 두 캔 뿐이냐고 하시면... 하나는 이미 마셔서 그렇습니다만?

 

원산지는 대만이나 중국 쪽일 줄 알았더니 의외로 일본.

하는 김에 계절 한정판 전용잔 같은 것도 들여와 주면 안될까.

그 알록달록한 도자기 같은 그런 거.

 

프린팅은 표면에 까끌까끌한 질감으로 인쇄되어 있는데 긁히면 잘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도...

손으로 만져 보면 사포같은 저항감이 느껴짐.

찬물을 부어도 색깔은 변하지 않아요. 그건 프로스트 글라스한테 가서 찾으시길.

 

복을 준다는 신이.... 인생 왜 그렇게 사냐는 듯한 그런 눈길로 사람 쳐다봐도 되시는 겁니까... (ㅠ_ㅠ)

 

 

-여튼 저튼 끝-

Posted by 닥고냥
:

여행 좋아하거나 다른나라 관광지나 사적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귀에 익숙할 이름 알함브라 궁전.

그 궁전의 이름을 가진 알함브라 라거 싱귤러.

 

사실 잔에 혹해서 사들고 왔기 때문에 정작 맥주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어요.

무지한 저를 반지식주의자라고 불러주세요.

지식을 반만 가지고 있어서.

 

패키지는 일단 시선을 끌 만한 퀄리티라서 나쁘진 않음.

알고 보니 이미 작년 하반기에 나왔던 물건인데 이번 달에 다시 재탕친 거네?

그럼 뭐 어때.

근 십여 년 전에 산 물건들도 아직까지 포스팅 하지 않고 있는 이 블로그보단 낫지.

 

당연하겠지만 19금.

아힝... ...

옥수수가 들어갔지만 그게 '맛없음'의 보증 수표는 아니니까 일단.

 

잔은 예뻐요.

잔은 예쁘고.

맥주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일단 잔은 예쁩니다.

개운죽 꽂아서 길러 보고 싶어질 만큼.

투명한 유리잔 안에 생명을 싹틔우고 싶어진다?

최고의 찬사죠.

 

원산지가 무려 포르투갈.

맥주가 스페인 맥주인데 잔이 세상에 포르투갈 출신.

맥주가 일본산인데 잔이 한국산인 셈이고, 맥주가 영국산인데 잔이 미국산인 셈인가.

.... 이렇게 생각하니 놀랍게도 아무 문제가 없잖아.

 

집에 가서 드라이피니쉬 잔에 에비스나 따라 마셔야겠다.

 

여튼 저튼 끝.

Posted by 닥고냥
:

 

... 를 닮은 트레이 세트. (깔깔깔)

 

다트판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장엄한 위용.

 

당연하겠지만 마데 인 치나.

 

바닥은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캔이나 잔이나 손이 미끄러지지 않음.

세상 쓸모 없어 보이는데 써 보면 즐거움.

 

2019년에 나온 물건이라 지금은 못 삼.

2019년에 나온 물건을 지금 포스팅 하고 있음.

뭐 어때.

트렌드는 레트로야.

 

Posted by 닥고냥
:

구매한 지 13개월이나 지나서 올리는 그림버겐 전용잔 세트임.

게을러서.

이제 올림.

쌓인 것도 많은데.

 

나이 먹을 수록 게을러짐.

웃지마요.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얘기야.

 

솔직히 처음 보는 맥주였지만, 잔만큼은 뽀대가 넘치는 듯하여 들고 옴.

사실 다들 그러는 거 아니요?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환상의 날개.

날아오르라.

아는 사람 동년배 인증.

 

900년 전통이라니 대충 사사오입하면 천년 전통이네.

요즘 전통 상태 많이 안좋던데. (가벼운 정치드립)

인생 90세나 갈까.

사사오입 좋아하시던 분도 삼도천 건넌지 오래됐고.

 

 

잔은 무려 프랑스제.

 

잔은 나와 당신. 우리 모두가 익숙할 그런 평범한 구성.

 

잔은 소위 '성배잔' 이라는 타입.

양각의 퀄리티도 괜찮고 스템도 튼실.

자신의 몸을 불태우며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는 혁명의 불사조 동지.

기립하지는 맙시다.

동네가 달라.

 

소유자의 소원을 들어줄 능력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유감.

 

알콜의 효능으로 기분 정도는 날아오르게 해 줄 수 있겠지만.

그건 성배로서의 기능이 아니잖.

 

잔 바닥에 보이는 G의 문양.

잔 세 개가 같이 있다면 GGG.

파이널 GGG 승인.

게다니 게나디예프 골로프킨 출격.

 

맛은 취향에서 좀 벗어나 있지만 고기와 함께라면 뭐든지 옳다.

 

Posted by 닥고냥
:

한동안 선진맥주(깔깔)가 그다지 끌리지 않는 세트만 줄창 내놓는 바람에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가,

마침 들른 마트에서,

마침 선진맥주(깔깔) 잔세트가 보였는데, 

마침 필요한 타입의 잔이길래, 

망설임 없이 들고 왔다는 이야기.

 

테이스팅 글라스라고 하는데... 이것도 텀블러라고 부르는 게 맞나?

여하간 혹자들은 애정을 담아 뚱땡이잔이라고도 하더이다.

 

바이엔 엠블럼은 이런 심플한 표면에 찍혀 있는 것이 가장 어울리는 듯.

 

작년에 나왔던 컬러풀한 잔세트는 바이엔 느낌이 없어서 패스했는데,

돌이켜보니 하나 정도 사 뒀으면 좋았겠다 싶네.....

손댔다가는 하나로 끝나지 않고 네 가지 색 전부 사 버렸겠지만.

잘했어. 나의 인내심. 나의 자제력.

 

줄무늬잔(트위스터)은 솔직히 에러였고.

 

이제는 모두에게 익숙할 크리+헤페+둥켈+1잔의 오소독스한 구성.

 

맥주에 스월링이 필요하던가...? 하고 살짝 당황했지만,

뭔가 긍정적인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겠지 하고 살짝 자신의 편협함을 반성해 봄.

 

잔은 상당히 얇은 타입이라서 취급에는 약간의 주의를 요함.

대신 림이 입술에 닿는 느낌은 나름 괜찮음.

 

잔 바닥의 이 돌출된 부분이 세일즈 포인트인 모양인데,

밋밋한 것보다는 독특한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니 일단 합격점 드릴게요.

근데 이렇게 튀어나온 부분을 뭐라고 하나요.

헤이, 너, 테이스팅 글라스 바닥에 뿅하고 돋아나서 스월링을 도와주는 돌출부위.

... 좀 아닌데.

 

바이엔슈테판에 스토즐에 메이드 인 저머니이이이이이이이이----!!!! 

필라이트 부어서 마실끄야아아아-----!!!!

 

 

Posted by 닥고냥
:

망할 코로나의 (맥주브랜드말고) 패악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해를 넘기려고 하고 있는 2020년.

원더키디든 우주개발이든 그딴 거 모르겠고 암튼 전염병으로부터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한 해가 되었고,

2021년도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다수 나오고 있으니 환장스럽기 그지없다.

 

특히 사람이 모이는 행위가 금기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으니

연말 회식이건 뭐건 싹 다 다른 차원의 지구로 날려 보내야 할 판이고,

연말연시 파티 무드가 나가리가 되니 주류 업체들의 연말연시 매출도 나가리가 될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

 

그리하야 한정판이나마 팔아서 매출 보전을 조금이라도 해 보려는 페코의 눈물어린 몸부림이라는 것입니다. (뇌피셜)

- 아니거든요? 매년 한정판은 내놓고 있었고, 이번엔 코로나로 힘든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가지며 서로를 격려하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자는 응원의 목적으로 내놓은 거거든여? (오피셜)

 

... 여하간 병이 예쁜 앱솔 한정판이 올해에도 나왔습니다 여러분. 어쨌든 병은 예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병에 새겨진 16개의 소용돌이는 서로 다른 개인이 나아가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여러분!!

그렇군요. 병 예쁘네요.

 

병 디자인부터 유대감과 포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군요. 병 예쁘네요.

 

내용물은 플레이버가 없는 오리지널 보드카입니다 여러분!!!!

예쁜 병이네요. 그렇군요.

 

격려와 응원의 라벨!

그렇군요.

 

격려와 응원의 문구!!

.요군렇그

 

ABS는 중요합니다. 필수입니다. 이젠 없는 차량 없죠?

네 맞습니다.

 

병에 걸려있는 라벨 말고 병 목 부분을 감고 있는 라벨은 디자인이 여러가지입니다. 병마다 다 같지 않아요. 

... ... 진짜네. (쓰읍)

 

개드립으로 점철된 포스팅이지만 병이 예쁜 것은 사실이니 원래 앱솔을 수집하는 컬렉터나 예쁜 술병 좋아하는 일반인이나 그냥 앱솔이 취향인 애호가나 보드카를 좋아하는 술꾼이라면 사 둬도 나쁘진 않을 듯요.

 

아, 저요.

저는 그냥 뭐, 뚜껑 따 놓은 러시안 스탠다드 플래티넘이나 한 잔...

....

 

Posted by 닥고냥
:

 

밀러브루잉 코리아가 또 일을 쳤다.

 

2013년부터는 주류에 일체의 사은품을 제공할 수가 없네 마네 하고 있는 2012년 끝자락에

 

전용잔을 빙자한 둔기를 보란듯이 내놓고 말았다.

 

지금까지 국내에 제공되었던 우르켈 전용잔 중 가장

 

크고

 

두껍고

 

둔탁하면서도

 

돌기가 기묘하게 아름다운

 

필스너 등장 당시의 저그잔을 모티브로 한

 

170주년 기념 전용잔.

 

잔덕들의 심장은 지금 뛰고 있다.

 

뛰다 못해 마트로 달려가서 진열도 안 된 물건을 내놓으라고 목놓아 울고 있다.

 

 

패키지 박스 윈도우로 빼꼼히 보이는 잔의 위용이 척보기에도 범상치가 않은 듯하다.

사진의 저 빨간 고깔도 주는 줄 알았더니 그건 없더라.

 

 

사진만 봐서는 주석재질 또는 이중구조인 줄 알았었는데...

교묘하다 밀러브루잉 코리아...

 

 

패키지 안에 우르켈 다섯 병이 들어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그런 건 상관없어.

이미 소드 마스터 우르켈이 되었을 뿐.

 

 

슬쩍 보면 땅딸막하고 둔탁하고 무식해 보이지만,

 

직접 보고, 만져 보고, 들어 보고, 쓰다듬어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크고, 아름답고, 표면의 문양과 글자와 돌기가 모두 양각이고,

아아... 참을 수가 없어...

 

저... 전용잔으로 가버렷...!

 

 

뒷태! 뒷태를 보자!

보입니까, 0.5?

500밀리의 탈을 쓴 750밀리 잔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말 그대로 둔기.

 

인마살상잔.

 

질량병기.

 

좀비를 만났을 때 훌륭한 투척용 무기가 되어 그대를 지켜줄 겝니다.

 

 

무려 네덜란드 출신.

 

한스야,

네가 둑의 구멍을 막아 지킨 마을이 상관있을 지 없을지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네덜란드라는 이름 만큼은 기억하겠어.

 

우르켈과 네덜란드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네스와 상관없는 대만에서도 전용잔이 나오는 마당에 그게 중요해?

 

 

찬란하게 빛나는 바람에 잘 안보이는 170이란 숫자가 휘황찬란 눈부심.

 

물을 담아서 촛불 하나 띄워 놓으면 네덜란드의 바다내음과 갈매기 소리가 살짜기 들릴 듯.

알콜링을 했다는 전제 하에.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외칠 지도 몰라.

 

부데요비츠키 부드바!!

 

 

 

하앍!

 

하앍!!

 

하앍!!!

 

 

이것이 전용잔의 정체성... 본모습... 진면목... 진정한 아름다움...

 

끝장나게 아름다운 이 자태를 오늘 밤 꿈속에서도 눈물 흘리며 바라보겠지...

 

 

 

 

 

 

네, 고갱님.

만 이천 오백원입니다.

 

 

 

 

 

 

 

 

Posted by 닥고냥
:

잠이 안와서...

뻘짓이나 하다 보면 잠이 오겠지...

하는 마음에 쌔우는 뜬금없는 떼샷...

 

이제 졸림...

자야지...

 

 

 

 

이삿짐...

어떻게 싸지...

 

 

 

Posted by 닥고냥
:
무슨 예감이 들었는지 할 일 없이 이빨가게에 들러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는데,
느낌은 무섭게 들어맞아 예상도 못했던 아이템을 취득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색깔이 까만 맥주이며
스타우트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태생은 라거라는 비극의 주인공인

'스타우트 by 하이'가 무려 거품생성 머그와 팀을 짜고 등장한

하이트 스타우트 거품생성 머그 증정 세트

되시겠다.


포장 케이스에서 느껴지는 비범함이 패키지 디자이너의 열정과 고뇌를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한데,
특히 WOW 유저의 현혹시키기 그지없는 '와' '우' 부터 시작해서 '깔끔상쾌흑맥주가여기있네' '이건그냥흑맥주가아니라구'
'스타우트330ML6병구입시거품생성머그잔1개증정' 까지 마치 어딘가의 무가지의 탈을 쓴 광고지에 등장할 법한
현란한 문구로 뭇사람들의 손과 발과 시선을 변형시키고 있다.

그 느낌을 말하자면 마치 신세계와 구세계의 만남,
또는 신대륙과 구대륙의 느낌이 중도적으로 어우러진,
또는 말하자면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를 추는 집시여인의 손길과 인도 콜카타의 재래시장에서 코브라 피리를 부는 노인의
인생역정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슬프구나.
나의 일천한 문장력과 편협한 감성으로는 그 느낌을 도저히 글로 자아낼 수가 없다.



어쨌든 그런 철학적인 디자인에다 330ML 짜리 6병이 들어있음을 알려주는 친절함을 갖춘 패키지 박스에는
안에 품고 있는 스타우트의 생년월일까지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는데,

어머 이 자식 병입된 지 한 달도 안 된 자식이었어.

싱그러움이 기대되는데?



개봉을 해 보면 까만 맥주병 6개가 얌전히 도사리고 있다.
역시 패키지 박스의 친절함은 위선이 아니었어.

오른쪽에 붙어 있는 것은 분명 '거품생성 머그'가 숨어있는 아지트임에 틀림없다.



인큐베이터 채로 들어가 있다니, 주도면밀한데다 철두철미하기가 그지없다.

어쨌든 이것들은 이제 세상으로 나와 차디찬 찬공기가 가득한 현실에 내던져질 운명.
냉장고의 냉엄함을 마음껏 맛보다가 인간의 따뜻한 위장을 동경하며 잠들겠지.



모습을 드러낸 '거품생성 머그'가 사는 집.
증정용 집 주제에 지나치게 화려하게 꾸며 놓은 것이 아닌지...?


외부로 통하는 세상은 언제나 기대와 두려움의 대상.
지붕이 열리는 순간 그대는 또 다른 세상의 대기와 만난다.

독일에서 흑맥아로 태어나 한국에서 거품생성 머그잔에 담기는 기분은 과연 어떠실지?



이쁘닷!

아니 농담이 아니고 진짜 이쁜 잔인데, 이런 녀석을 소리소문없이 행사하고 있다니 대체 무슨 속셈이냐 하이트.
국내에 풀린 국내 맥주 증정잔 중에서 디자인으로는 레드닷 어워드 감일 듯.

재질은 머그이니 만큼 도자기 재질이고, 안쪽은 코팅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석회석 같은 질감인데,
그것으로 인해 거품이 나름 풍성하게 생성되려고 자체 노력을 할 수가 있는 듯.

암튼, 기존에 전용잔이랍시고 제공된 클론 유리잔이 구형 로체라면 이 녀석은 K-7이다.
그 녀석이 그냥 커피라면 이 녀석은 T.O. ... ... ...



위에서 말한 대로 안쪽은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도자기 그대로의 모습.
바닥 우측 상단의 얼룩은... 뭔가 불순물이 끼어 버린 거 같은데 없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갑자기 떨어져나와 인체에 흡수될 것 같지도 않으니 거슬리긴 하지만 그냥 두기로 한다.




바닥에 포인트를 준 것은 이런 연출을 위함이었나.
뒤집어 놓으면 마치 풍성한 맥주거품이 올라온 생맥주 한 잔의 분위기.
상황 연출력도 T.O. ... ... ...


무엇보다,
6병에 6천원이라는 가격은 (머그 포함) 모든 야유와 비난의 함성을 일단 지워버리기에 충분할 듯.
머그 가격만 해도 4-5천원은 충분하겠다.





비록 스타우트의 이름을 기만하는 라거라고 하지만
(없던 'LARGER TYPE'이라는 문구까지 슬그머니 넣고...)
가격 대비로 보자면 나쁘지만은 않은 녀석이라 생각함...
특히 싱거운 라거 일변도의 국내 맥주 중에서 유일하게 틀을 벗어난 맥주이기도 하니...



 

Posted by 닥고냥
:
이빨가게에서 목격한 뒤로 며칠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만든

글렌피딕 15년 + 글렌캐런 글래스 세트...

지름신과의 처절한 사투 끝에 결국

내가 졌다... ... OTL...




면세점 가격대에 눈높이가 고정된지 오래인지라

글렌피딕 15년 주제에 10만원에 달하는 (9만 2천원) 가격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지만...




빼꼼히 보이는 유려한 곡선의 그 무엇...




클랜케런 글래스의 2연타에 결국 굴복...

잊지 않겠다...




글쎄 오리지널인 줄 알았는데 글렌캐런 오리지널이 아니라네...

오리지널보다 다소 조악한 면이 있다는 소리가 있는데,

나는 모르겠소. 에헤라.


Posted by 닥고냥
:
국내 수입맥주 중 가장 전용잔행사를 자주 (아마도)하는 호가든.

원어발음으로는 훼가든, 또는 후가르든 등등이 맞다는데 일단 국내 출시명은 호가든이니까 호가든이라 한다.

암튼 수많은 전용잔 패키지 중에서도 간지가 넘치는 육각 종이 빠께쓰버킷 버전이 바로 이것이겠다.

잔 뽑고 맥주 뽑고 남은 종이 빠께쓰는 분위기 넘치는 정리상자로 쓰든가 지구를 위해 재활용 수거함으로 보내든가.



육각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빠께쓰.
무려 끈으로 손잡이까지 장착.
잔덕의 편의까지 고려한 친절한 패키지 되시겠다.



구성은 6병의 호가든 일벌병맥 전대가 여왕벌잔을 호위하고 있는 모양새.
정중앙의 육각 칸막이가 보는 이의 감정을 고조시킨다.



호가든 전용잔이라 하면 역시 육각 텀블러.
그 외의 호가든 전용잔은 생각할 수조차 없을 정도.
로고만 없는 똑같은 모양의 잔이 일반 매장이나 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현실은 슬그머니 무시해 주는 것이 예의.



언제봐도 견고한 장갑차의 이미지랄지,튼튼하고 우직한 이미지만큼은 최강급 호가든 텀블러.
용량표시선은 0,25ℓ로 나와 있지만 330㎖ 한 병 용량이 다 들어간다.

*0.25ℓ이 아니라 0,25ℓ로 표시되어 있다.
  소수점이 점이 아닌 콤마(,)로 표시되어 있는데, 독일애들은 소수점을 쓸 때 콤마를 쓰더라.
  바닥의 스티커에도 표시되어 있듯이 이 텀블러, 무려 메이드 인 게르만 되시겠다.
  
와이프께서는 이따금 여기에 시리얼을 말아 드심.
의외로 잘 깨진다는 평도 있지만...
외강내유의 속성이라고 이해해 주는 당신은 너그러운 사람.





그동안 내가 먹어 온 것이 오가든이었는지 호가든이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오가든과 호가든의 맛의 차이를 나는 도통 모르겠음.
 
Posted by 닥고냥
:
마트에서 홍보용으로 늘어놨길래 종류별로 집어들고 온 윈저 코스터.

어차피 역할은 소유욕 충족 및 장식용.





윈저가 까이는 이유가
국내병입 위스키라서일까
정말 맛이 떨어져서일까
난 모르겠다



Posted by 닥고냥
:
껌가게에서 소리소문없이 은근슬쩍 행사를 벌인 파울라너 전용잔 세트.


330ml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3병에 전용잔 하나가 포함된 전형적인 구성.
그런데 가격은 헤페바이스 3병 가격 + 전용잔 가격인 비전형적인 가격.
뭐... 잔 값도 원가의 비중이 높을 터이니 어쩔 수 없을 듯.


기존에 집더하기에서 했던 옥토버페스트 행사와는 다른 플룻잔이 이번 행사의 주인공.
무려 메이드 인 게르만.


완만하게 휘어진 길쭈름한 원통형에 잔을 감싸듯이 하부에서 시작되어 잔 입구에서 이어지며
사라지듯 흐려지는 음각선이 상당히 미려한 예쁜 잔.
예쁜 잔과 맥주의 조합이 주는 시각적인 맛은 언제나 즐겁다.


이런 류의 잔은 꼭 찍어줘야 하는 중앙돌파샷.


다들 이렇게 잔덕이 되어 가는 겐가...



Posted by 닥고냥
:

면세점용으로 출시된 조니워커 그린 180 캐스크. (Johnnie Walker Green  Label 180 Cask)

기존의 그린이 15년 짜리인 것과 달리, 이 녀석은 넌에이징(N/A)이며 몇살짜리 원액들로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음.

일단 그린인 만큼 배티드 몰트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고,
180 캐스크라는 명칭이 180개의 엄선된 캐스크의 원액만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어쨌든 구하기 쉬운 물건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유니크한 녀석.


Posted by 닥고냥
:

올해 한국 땅을 처음 밟아 본 체코출신의 맛있는 염생이.

상당히 풍부하고 진한 향과 맛을 지닌 다크라거로 평이 좋은 염생이.

도수도 3.8%로 낮은 편이어서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은 염생이.

그래도 나에게는 1%의 알콜도 알콜.
많거나 적거나 어쨌든 알콜.
알콜 염생이.



500ml 3병에 잔도 500ml 머그이다 보니 패키지도 상당히 크게 나온 염생이.
노골적인 전용잔 증정 문구로 대놓고 잔덕들을 노리고 있는 염생이.



중독될 것 같은 염생이 얼굴들.
윗사진에만도 10마리의 염생이.



전용잔은 500ml짜리 머그.
마감 퀄리티는 그럭저럭이지만 나름 묵직하고 튼실한 것이 뭔가 한 건 해 줄 것 같은 느낌.


인터넷에서 이 녀석을 검색할 때는 되도록 뒤에 아무도 없을 때 하자.



사진 참... 난잡하다...



Posted by 닥고냥
:

컬렉터와 애호가를 대상으로 조니워커에서 내놓은 기념품.

조니워커 더 컬렉션 JOHNNIE WALKER THE COLLECTION.

이런 아이템들이 대부분 그렇듯 장식적인 요소를 강조한 기념품으로서의 역할이 주요 기능.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검은색 인조가죽 케이스.
노골적으로 나를 장식용으로서 사랑해 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실제로도 디자인이 꽤나 예쁘게 나온, 괜찮은 아이템이다.


나름 고급스럽게 연출이 되어 있는 내부 구성 역시 구매욕구를 열심히 간질인다.
구성품은 블랙, 그린, 골드, 블루의 귀여운 미니어쳐로, 용량은 각 200ml.
용량 비 가격을 따지면 레귤러 제품 라인보다 매우 비싼 가격인 셈이지만,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알아서 납득을 해야 할 듯.


함께 포함되어 있는 테이스팅 노트.
레드, 그린, 블랙, 골드, 블루의 각 특징이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다.


Posted by 닥고냥
:
사슴머리 엠블럼이 인상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달모어 Dalmore.

한국에선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달모어 증류소는 거의 2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증류소로,
2005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가 한 영국인 사업가와 그 친구들에 의해
호텔바에서 흡수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의 그 62년짜리 위스키가 바로 달모어.
(당시 약 6천만원.)


주력제품인 12년은 버번오크통 숙성 원액 50%와 쉐리오크통 숙성 원액 50%를 블렌딩 한 후,
다시 쉐리오크통에 일정기간 숙성시키는 메링Marring 과정을 거쳐서,
결과적으로 풍부하고 진한 쉐리향을 지닌,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 고 하는데 먹어 보질 않아 모르겠다. (-_-)/






작년에도 12년짜리를 들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병에 붙은 엠블럼은 그냥 스티커였다.
이번에도 하마터면 또 종이스티커가 붙은 놈을 들고올 뻔 하다가 번뜩이는 눈치와 잔머리로 위기모면.
마침내 금속 엠블럼이 제대로 붙은 녀석을 구했으니 경사로세.






2010년 현재 세계 최고가 위스키는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
약 5억 2천만원...






Posted by 닥고냥
:
연례행사로 출시되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2010년 크리스마스 한정판,

글리머 Glimmer.

병을 크리스탈 패턴으로 다듬어서 화려한 연출을 가미하였다.

한국에는 2010년 출시.

앱솔루트 보드카 시즌 한정판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겐 이번에도 필수 아이템이 될 듯.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내용물은 노멀한 앱솔루트 보드카.

그나저나 이거 전용잔도 있던데 어떻게 구하나...

Posted by 닥고냥
:
OB맥주에서 기존의 구태의연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깔끔하고 영(Young)하면서도
수입맥주같은 디자인 컨셉으로
젊은층에 어필하고자 디자인을 리뉴얼한 맥주...
... 인데, 레이블 디자인은 좀 비(非)국산틱할지 몰라도
맛은 기존의 국산 라거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

국산맥주가 레이블이나 병 디자인에서 국산냄새 난다고 욕먹는 것이 아니지만 어쨌든.

부담없이 가볍게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맥주.


그냥 병으로 넣을 것이지 왜 하필 큐팩이냐는 원성도 다소 있었던 구성.
할인매장의 지점에 따라서는 아직도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OB의 예상보다 인기는 없었던 듯.

근데 그건 둘째 치고, 이 물건이 출시된 시점을 생각해 보면...

병도 아닌 큐팩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것은 좀 다른 의미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뭐, 초기물량 그대로 박아 놓는 건 아니겠지, 설마.




큐팩이 두 병, 그리고 가운데 종이 상자에 잔이 두 개.



사실 잔 자체는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클론잔에 용량도 200밀리짜리라서 애매하긴 하지만, 
느낌이 깔끔한데다 막잔으로 쓰기에도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 굳이 찾아낸 장점.
OB에서 물량을 더 찍어내지 않는다면 나름 희소성을 가질 지도.







아니... 사실 솔직히 용량이 좀 많이 애매하지...
장식용으로 쓸 만한 포스도 아니고...





Posted by 닥고냥
:


올해 구정 즈음 이빨마트에서 선물용으로 조니워커 골드를 구매했더니 부록으로 따라온 샷잔 세트.
케이스가 나름 고급스럽게 연출되어 있다.



무의미한 홍보전략인 프로즌 골드는 젖혀두고 잔만 보면 무려 두 개씩이나 들어 있으니,
일단 양에서 먹고 들어감.



속지를 멋겨내면 등장하는 섹시한 라인의 샷잔 두 개.
퀄리티도 상당한 것이 마음을 뿌듯하게 함.


보유하고 있는 잔들 중에서도 특유의 섹시함과 미려함이 최상급인 아름다운 잔.
덕분에 일단 장식용으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중.


Posted by 닥고냥
:
붉은 밀랍의 이미지가 강렬한 버번계의 패셔니스타.

할인마트에 모처럼 풀린 온더락 잔 + 코스터 세트에 거부할 수 없는 지름신이 강림하심은 인지상정.





붉은 밀랍의 강렬한 인상만큼 탁월한 품질로 많은 애호가를 가지고 있는 메이커스 마크.
버번의 황태자라는 평까지 듣고 있는 맛난 위스키... 라지만 아직 먹어 본 적이 없다는 건 안 자랑...



병에도 붉은 밀랍.
잔에도 붉은 밀랍.
코스터도 붉은 밀랍.
3배 강하고 3배 빠른 샤아 전용 메막 3신기.


댕기머리까지 뒤로 늘어뜨려 주는 센스.
마치 병에서 밀랍이 흘러내려 잔에 왕관모양을 만들고 있는 듯한 예술적인 연출... 이라고 혼자 생각.




적어도 지구가 멸망하기 전엔 따겠지...

Posted by 닥고냥
:
수입사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에는 분명히 5월 28일부터 둘마트에
전용잔세트가 풀린다고 해서 뻔질나게 들러보고 그랬는데
계속 없었다가,

디씨 주갤에서 누군가가 인증샷을 올렸길래 혹시나 해서 어제 다시 둘마트 은평점에 들렀으나,
여전히 없었음.

히밤...

그냥 와이프랑 마트 한바퀴 돌고 가자 싶어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귀를 후벼파는 장내방송.

"수입맥주행사 어쩌고, 밀러 쿨링팩이 어쩌고, 호가든과 바이엔슈테판을 사시면 전용잔을 드립니다"

...
...!!


막 계산대로 향하려던 걸음을 멈추고 후다닥 주류코너로 달려가 봤으나,
여전히 진열대에는 그냥 낱병만 나열되어 있고 세트는 눈 씻고 봐도 없었음.

놀리나?

마침 주류코너
담당자인 듯한 아낙이 계시길래,

"방송듣고 찾아보고 있는데, 바이엔슈테판 전용잔세트 있다고 했는데 없네요."

"예? 어떤 거요?"

"바이엔슈테판 전용잔 세트요."

"그거 저희 들어오지도 않은 건데요."

"방송에서 나왔는데요. 수입맥주 행사 안내하면서 바이엔슈테판 사면 전용잔 준다고."

"지금 방송에서 들으셨다구요?"

"예."

"호가든이 아니구요?"

"예. 바이엔슈테판요."


"잠시만요. (어따 전화를 걸더니) 아~ 지하에 있어요? 알겠습니다. (끊고) 

  지금 지하창고에 있는데요 아직 진열이 안됐어요. 갖다 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예. 두 개 주세요~" (-_-)v

... 해서 두 세트 Get.

정황상 둘마트 은평점에서 내가 최초일 듯. (-_-)v

근데 상황을 보아하니, 아직 진열이 안된 것이 아니라 일부러 진열을 안해놓은 듯했는데,

아무래도 바이엔슈테판 낱병들이 너무 많아서 그거 다 소진하고 난 다음 진열하려고 했던 것 같음.

수입사의 홈페이지에 둘마트에 들렀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보니
은평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 지점에서도 같은 상황인 곳이 많은 것 같은데,
수입사도 난감할 듯...

암튼 진실은 저 너머에...
 
사실 바이엔슈테판 진짜 오리지널을 원했지만...  실제로 놓고 보면 이것도 나름 괜찮긴 하다. 
그렇지만 역시 오리지널이...
히밤...
다음 행사는 진짜 오리지널이라고 하니까 기대를 해 보는 중.

구성품은 한결같은 바이엔슈테판 3형제와 전용잔 하나.
크리스탈 봐이스비어에 하악.

 


보다보면 나름 괜찮은 구석이 있는 잔.
일러스트는 좀 에러지만 그래도 큼지막하고 늘씬한 것이 마음에 듬.


눈금은 500밀리이고 무려 실제 캐퍼가 600밀리나 되는 대용량 전용잔.

풍부한 거품도 문제 없이 품어 버릴 기세.
 

이래 봬도 메이드 인 게르만.

나쁘지 않다.

올해 2월에 나왔던 25cl짜리 전용잔 세트.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소용량잔을 내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디자인은 나름 예쁘장한 실린더 형.
장식용으론 괜찮았음.


Posted by 닥고냥
:














조니워커 시리즈 중 특히 인상적인 병 디자인의 스윙.

1930년대에 흔들리는 대서양 횡단 유람선 내에서 병이 쓰러지지 않도록 고안되었다는 디자인.
블렌디드이며 숙성년도는 15년 급이라고 하는데 특이한 병모양이 주는 인상에 비해 
언급 빈도수는 배티드 몰트인 그린보다 낮은 듯.

도수에 비해 부드럽다는 평이 많다.


이상하게도 스윙만 신사의 보행방향이 다른 모델들과 달리 구형 그대로인 왼쪽방향.

현재 보유하고 있는 레드, 블랙, 그린, 골드, 블루는 모두 1리터인데 반해
유독 스윙만 1리터짜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750ml짜리를 영입하여 풀 라인업을 완성.

이미 얘기한 바 있지만 킹조지5세나 더 존 워커는 현재 오르지 못할 나무이므로 컬렉션 대상에서 제외.


Posted by 닥고냥
:


드디어 스윙이 영입되면서 마침내 컴플리트 조니워커 컬렉션 달성

킹조지 5세나 더 존 워커 같은 것은 레귤러 라인업도 아니고 애초에 오르지 못할 나무이므로
컬렉션 대상에서 제외


없는 자는 없는 자 나름대로의 룰과 목표와 자기합리성을 가지고 사는 법

아무튼 현재 본인 레벨에서의 조니워커 컬렉션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남은 건 센추리온처럼 특이한 디자인에 만만한 가격으로 등장하는 놈들을 살짝 살짝 건드리는 것 뿐

다음은 글렌피딕 라인이나 건드려 볼까놥




난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Posted by 닥고냥
:
둘마트에서 문득 눈에 띄길래 3천원 할인쿠폰 사용해서 3만 6천 8백원에 들고 옴

안그래도 그동안 조니워커 잔을 구하고 싶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음


케이스가 큼지막한 것이 블랙 특유의 포스가 느껴짐
좋다... ...


용량은 700ml
40도 (국내용은 43도가 아닌 40도로 낮춰서 나오는 듯)
온더락 잔이 2개 포함되어 있음


"음주는 책임있게"



번들 제공되는 잔이긴 하지만 잔 바닥이 두툼하고 묵직한 것이 꽤 괜찮은 퀄리티

센추리온 세트도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젠장스럽게도 품절 상태...
담에 다시 들러 봐야할 듯







물론 이건 컬렉션 용이 아니라 만울님과 처묵처묵하기 위해 구입한 것임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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