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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6 안녕, 갤럭시 노트3 화이트 2

 

정초부터 와이파이님이 생각치 못했던 지름을 마치시고 나서 궁서체로 하시는 말씀이,

 

 

"너 해."

 

 

하여 느닷없이 갤럭시노트3화이트가 내 것이 되었다 하더라.

 

사내 경매로 나온 임시개통폰을 단숨에 낙찰 받으시어 던져 주시니

 

이에,

 

한 손에는 갤럭시S2 블랙이

한 손에는 갤럭시노트3 화이트가

 

마치 간장막야 부부검과 같은 음양의 인연인 듯 끈끈히 엮이게 되었다는 감기몸살 걸린 사람의 헛소리.

 

- TO BE BOMBER -

 

 

 

케이스가 원목 무늬로 되어 있어서 거기에 맞춰 보려는 의도로 마룻바닥에 놓고 논플래쉬로 찍었더니

화밸 개판에 전체적으로 영 칙칙한 사진이 되어 버렸다.

대 실패.

포장 케이스 뜯어 먹고 살 것도 아니고 뭐. 패스.

 

 

 

 

후면에 나열되어 있는 지원 기술 및 기능들.

뭐가 어찌됐든 1080P다.

 

 

 

 

천장의 조명이 아스라하게 찍혔는데 몽환적인 분위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실패.

어차피 사진 자체가 실패작.

보호필름 한 구석에는 뭔가에 찍혔는지 긁혔는지 작은 흠집이 있는데 대범하게 넘어가는 것이 인지상정.

 

 

 

 

설명서와 기타 지류 찌라시들.

그리고 충전기. USB 3.0 케이블. 충전 거치대. 3,200mAh 예비배터리. 국수가락 이어폰. 사이즈별 이어폰 팁. S펜 예비펜촉. 펜촉 교환용 집게.

저 집게 처음에 봤을 때는 무슨 스트랩 고정클립인 줄 알았는데.

 

어쨌든 인.

 

 

 

 

이것이 장안의 화제인 감성 가죽 백패널.

 

플라스틱 주제에 가죽의 뺨을 후려칠 정도의 가죽 코스프레를 보여준다는 바로 그것.

 

C86에 누가 코스프레 재현 좀 해 주는 일은 없겠지.

 

 

 

 

장인이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인 듯한 절묘한 스티치 모양과

송아지가 한 주름 한 주름 피부 관리를 한 듯한 가죽의 질감이

'감성 가죽'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석유에게 눈이 있고 입이 있고 감정이 있다면 외치겠지.

이 가죽을 정녕 내가 낳았냐고.

 

그 놈의 석유는 내가 국민학생 시절부터 30년이면 고갈된다더니 30년에서 줄지를 않아.

 

 

 

 

가죽을 벗기니 골조가 드러나는데,

중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와, 유심 삽입구와, 살짝 끼워 놓은 4GB 메모리 하나.

 

고용량 초경량 초소형 배터리 기술을 선점하는 기업이 미래의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겠지.

 

 

 

 

S펜을 꺼내면 쪼르륵하고 에어커맨드가 뜨는데,

노트2까지의 퀄리티에 비해 이번에는 S펜의 기능과 효용성이 꽤 괜찮아졌다.

 

물론 실제 펜과 종이의 그것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뭐, 언젠가는.

 

 

 

 

그 훌륭한 S펜으로

이런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드러누워서 눈에 가까이 대고 동영상을 보면

1인 OGV.

1인 O가박스.

1인 O데시네마.

기분에 따라 명보극장의 추억.

 

 

 

 

 

 

 

 

상세한 스펙이나 기능 등에 대해서는

이미 다수의 유저들이 헌신적으로 리뷰를 올려 놓았으니

본 블로그에서는 정중히 패스하겠습니다.

(귀찮아)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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