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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7.30 팬텀 오브 인페르노 퍼펙트 그래픽스..

드디어 왔다.

 

와버렸다.

 

근 반년을 애태우던 물건이 도착해 버렸다.

 

때를 놓치는 바람에 적지 않은 피를 흘려야 했지만 어쨌든 7월에 목표로 했던 물건은 모두 들어왔다.

 

한창 팔리던 때의 가격보다 근 2만원이나 웃돈을 줘야 했다....

 

결국 양의 노래 회고록보다 더 비싼 물건이 되고 말았다. 이런 통탄할 일이!!

 

......파산 일보 직전에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한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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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면부. 팬텀 오브 오페라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의도한 것이겠지만 상당히 잘 어울린다.

...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보이는가. 좌측 위에서 3분의 1쯤 내려온 부분의 커버에 구김이 가 있다. 이런 벼락맞을!!!

난 책에 구김 가는게 미치도록 싫어! 배송팀 어떤 놈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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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후면부. ... 2천 8백엔의 서적이 왜 5만원대의 고액화가 되었는지 잠시 후에 알게 된다..

정말 절박하지 않은 이상 Y모 문고를 통해 해외서적 주문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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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이 들어있다. 월페이퍼. 3D 데이터. 데모 무비 등을 수록한 스페셜 CD..

아직 돌려보지는 않았다. ... 그냥 밀봉으로 보관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

 

책이 손상되므로 내지는 스캔하지 않았다. (당연하지 않소!!)

 

역시 오피셜 가이드와는 달리 PC버전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난감한 샷들이 곳곳에 실려있어서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물건.

경지에 오른 당당함과 철판으로 밀어붙일수는 있겠지만 난 아직 거기까지는 득도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모에땅을 전철안에서 읽는 정도가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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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이 이 물건의 고액화의 이유다..

운송료를 보자... 12.00U다... 이게 뭐냐고? ... 12US 달러란 말이다.. 쉽게말해 12딸라라고! 12딸라!

거기다 운송 환율을 봐요... 1400배다... 달러당 1400원... 운송료만 만 6천 8백원... 요즘 달러환율이 매입시 얼마나 되지...?

 

이 물건이 아직 절판이 안되고 한창 팔리고 있었을 때 국내 대행 사이트에 오른 가격이 얼마였게?

..... 기껏해야 배송료 제외하고 3만 3천원 정도였다... .... 배송료야 사이트마다 달라도 2천5백원 정도에서 3천 5백원 선...

 

자.. 그래서... 2810엔 곱하기 13.5를 하시고... (말하자면 엔가의 13.5배를 받아먹는 구매 대행 업체의 경우라 보면 된다) 운송료 12달러에 1400을 곱해서...3만7천9백3십5원 + 만 6천 8백원...

 

....5만 4천 7백 3십 5원.... .... 3십 5원은 까고... 5만 4천 7백원... 뭐 여기엔 사이트 측에서 챙긴 이윤도 적용된 상태겠고....

....

 

...교훈... ... 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 ...

 

뭐... 결국 구하긴 구했지만 너무 많은 피를 흘린 사건이었다....

 

구해줘서 고맙긴 하지만 Y모 문고...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고 생각지 않으우?

 

...끝... 정진정명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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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플스2판을 베이스로 만든 오피셜 가이드. 흰색 얼룩처럼 보이는 것은 비닐커버가 스캐너 빛에 반사된 것. 손상된 것이 아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아직도 2만원대 초중반에 팔린다. (2만 4백원에 파는 사이트도 봤다.. 물론 배송료 제외가지만..)

물량도 남아 도는지 품절이나 절판이라 떠 있는 경우를 못봤다.

사이트별로 가격차가 심한 물건 중 하나이니 노리는 사람은 잘 선택해서 사도록..

 

자아...

..이제 8월의 프로젝트도 슬슬 발동시킬 시점이구나... 공구하실 분??

....(풀썩...)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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