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차관 내방기 by Kei Toume

                           Translated by SinYa

 

 

 

6화 - 잃어버린 기억

 

 

「 이안이 찍은 당신의 옛날 사진입니다. 」

 

「 얼굴이 찍혀 있지 않군요. 」

「 기억이 흐릿하신가 봐요. 」

 

「 당신은 이 향수병의 마개였었군요. 」

 

「 예... 무슨 일이 있었는지 」

「 얼마나 시간이 흐른 건지 모르겠어요. 」

「 정신을 차려보니 골동품점의 서랍 속이었습니다. 」

 

「 등에 있던 날개도 없어져 있었어요. 」

 

「 저는... 제가 가야 할 곳은... 」

「 다른 어딘가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 이 사진을 봐도 아무 생각이 나질 않나요? 」

 

「 ...그녀는 아름다운 금발을 지녔었어요. 」

 

「 그녀의 방에서는 바다가 보였어요. 」

「 그녀는 창 밖으로 항상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 저는... 외출할 때는 항상 그녀의 가방 속에 들어가 있었어요. 」

「 그 날도... 」

 

「 그 날... 」

「 그래요... 저와 그녀는... 」

 

「 배를... 」

「 배를... 탔었습니다. 」

 

「 기억이 났어요... 10년 전에. 」

「 저와 그녀는 여기 항구에서 배를 탔었어요. 그녀의 고향에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

 

「 ... 부탁이 있어요... 」

「 저를... 다시 한 번 바다에 가라앉혀 주세요. 」

 

- 또각 -

 

「 ... 이 향기 」

「 당신이 쓰는 향수인가요? 」

 

「 아... 아뇨... 아마... 」

「 이 향수 마개에서 나는 것이겠죠. 」

 

「 ... 이건... 」

「 이걸 어디에서...? 」

 

「 골동품점의 서랍 속에 있었습니다. 」

 

「 어머니께서 똑같은 걸 가지고 계셨어요. 」

「 10년 전에 사고로 돌아가셨지만요. 」

 

「 어머니의 고향에... 」

「 저도 오늘 가려는 참이었어요. 」

 

「 그럼 이걸 아가씨게 드리겠습니다. 」

「 아... 괜찮으시겠어요? 」

 

「 예. 사람에게 돌아갈 곳이 있는 것처럼... 」

「 물건에게도 돌아가야 할 곳이 있을테니까요. 」

 

 

 

6화 - 잃어버린 기억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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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년이 주인과 함께 수장되었던 향수병 뚜껑.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누님이 어머니의 고향을 찾아가는 아가씨.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건 그렇고...

...갈수록 자신의 허접한 한국어 실력에 치를 떨게 되는 나날입니다...OTL

 

게다가...

나와 우리들의 여름... 처음 본 엔딩이 백합 엔딩이라 좌절...(내가 무슨 죄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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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저작권은 당연히 강담사/토우메 케이에게 있으며

번역문의 1차 저작권은 SinYa에게 있습니다.

멋대로 퍼가서 멋대로 수정, 배포하지 맙시다

 

오역에 대한 태클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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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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