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은 없다
닥고냥
2005. 6. 27. 03:57
98년 발간.
5명의 애니메이션 관련 필자들의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주소에 대한 분석, 비판 등을 게재.
도발적인 타이틀 만큼 필자들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문제를 비평적으로 파헤치고 있지만
문제는 그런 문제점들이 수십 년 전 부터 해결되지 않는 고질병이라는 것.
수록된 라젠카의 제작비화의 예는 지난 이야기로 웃고 넘기기에는 상당히 뼈아프다.
왜냐하면 그 '비화'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근본부터 뒤집어지지 않는 이상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한국 애니메이션은 없다.
치유되지 않는 '어정쩡함'의 뿌리가 너무나 깊다.
물론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실종'에 큰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