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이 늦어지는 이유를 깨달았다.

 

이번엔 본문을 무슨 드립으로 구성하면 좋을까 하고 시덥잖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귀찮아져서 포스팅을 포기하는 현상이 계속되었던 것이다.

 

덕분에 GAME 카테고리에 마지막 글을 올린지 어언 8개월여의 세월이 흘러버렸다.

 

바보야.

깨닫는게 너무 늦잖아.

하고 스스로를 질책해 보았다.

허나,

외않되?

마춤뻡 따윈 장시기에요. 

한 톨의 거짓도 없는 진실한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다.

 

인간의 나태는 끝이 없고 끝없는 태만을 반복한다.

이러다가 찍어놓은 사진들 다 썩어서 없어지겠다.

HDD가 썩어서 없어지든. 내가 썩어서 없어지든.

 

그래서.

드디어 올립니다.

 

국가 규모의 부서간 항쟁을 처절하게 구현한!

여고생들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을 그대로 재현한!

이름없는 NPC 조차 사망할 때 전용 대사를 부여받은! ("배...뱃속의 아기만은..." (삭제됨))

연소자관람불가의 위업을 당당하게 달고 등장했던 바로 그 메타녀로!

GAME 카테고리의 100번째 포스팅을 장식합니다.

 

이 영광을 통큰미디어에게!

V챔프 당신은 틀리지 않았어!

 

사실은 드래곤나이트3 FM-TOWN 판을 올리고 싶었지만 살색 사진 편집이 귀찮았다는 속사정은 눈감아 줍시다.

여하간 기립하시오. 거기 당신도.

 

드립치는게 귀찮아서 이제부터는 사진 위주로 빠르게 갑니다.

아마도.

 

패키지 전면.

초판 한정 특별 사은품이 나름 대단하다.

'두울' 에서 라임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담당자의 공허한 눈물이 엿보인다.

특별 디오라마는 받은 사람이 실제로 있었을까?

드넓은 인터넷의 바다 그 어디에서도 관련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캐릭터 티셔츠는 끌리는 상품이다.

메타녀2 교환권은 끔찍한 상품이다.

 

패키지 뒷면.

하단의 빨간띠가 아름답다.

연소자관람불가에 정면으로 대항했던 V챔프의 용기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물론 항의 먹고 사과문 게재했지만.

 

부정부패의 사회로부터 정의를 지키... 지 않아. 속지마. 그냥 권력항쟁이야.

학주는 뭐하나. 저런 학생들 안 잡아가고.

 

구성품은 단촐한 편.

본편 CD. 매뉴얼. 특전 핀버튼.

 

본편 CD는 밀?봉.

 

CD의 자태는 인터넷 어딘가에 누군가가 올려 놓은 오픈케이스가 있으니 그쪽을 참고 요망.

 

전통있는 구성품.

고객엽서와 매뉴얼.

통큰은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이 엽서에. 받는사람 란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매뉴얼 앞표지의 일러스트 구성은 패키지의 그것과 동일함.

 

매뉴얼 뒷표지의 일러스트 구성은 CD 자켓의 그것과 동일함.

... 페어링이 좀 언밸런스하다.

 

메타녀는 ~중략~ 미소녀 캐릭터들의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과 코믹한 대사 ~후략~ ...

... '끔찍'하고 '그로'한 모습과 '고어'한 대사가 아닐까...

 

오늘 친 드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드립이었다. 메모. 메모.

 

학교 설립부터가 환단고기에 일본사기를 곱셈해 놓은 레벨로 판타지스러운 역사를 자랑한다.

학교 부지 안에서 취미서클끼리 죽고 죽이는 살육전을 벌이고, 그 와중에 학사일정은 정상적으로 흘러간다.

세계관부터가 미쳐 돌아가는, 말 그대로 미친 매력을 지닌 마성의 갓겜 되시겠다.

이것이 메타폴로지 여자고등학교다. 무려 대학부속 고등학교다. 이것이! 메타녀다!!

외쳐! 싹둑자름!!

 

마유미는 어려서 정의의 편에 섰고요 나일 먹어선 현실의 무게와 세상의 더러움과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렸고요...

노유리는 모두를 지키는 방패이자 검이자 절대 배신따위는 하지 않는 정의의 여고생이고요...

미미는 귀엽다. 그러지 않았음 멸종했을테니까.

기타 등등.

 

핀버튼.

왜 패키지 전면 일러스트가 아닌 거죠.

마음이 아프네요. 

 

어쨌든 여러분 OST 는 추천입니다. 꼭 들어 보세요.

V챔프 부록 CD를 구해서 듣든 너튜브 영상을 찾아서 듣든 꼭 들어 보세요.

주얼은 존재하지 않아요.

 

 

 

쓸데없이 드립이 많아져서 손가락이 피곤해졌다...

배고파... 조니그린이나 한 잔 해야지.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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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녀가 서브로 인쇄되어 있는데 암튼 개인적으로 이 번들에서 비중을 두는 것은 메타녀.

단순한 학원전투물이 아닌 인생의 고뇌와 철학이 깊이 스며있는 수작. ( -_-)/

2도 발매가 되었지만 일단 메타녀라는 게임 자체가 한국 시장에서 슬그머니 사라진

비운의 작품인 고로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패키지를 구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구할 수가 없다... ...

2는 가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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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극시사프로그램인 장풍스테이션을 들으면서

게임관련 포스팅을 하니기분이 참 뭐하네...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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