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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3 PC 패키지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AE

불법복제 때문에 낸다 안낸다 말이 많았던 스파4의 슈퍼버전, 그것도 아케이드 에디션이 결국 PC로 등장.

시리즈 최초로 한국캐가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슈퍼버전은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았지만,
콘솔로만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나 같은 온리 PC 유저는 더러운 세상을 한탄만 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대세의 흐름인지 모종의 이유인지 아무튼 아케이드 버전은 PC로 출시가 되었으니,
캡콤이 돈콤의 본성을 드러냈다, 돈콤 치사하다, 뭐라 뭐라 욕은 나오고 있어도,
PC 게임 시장 상황이 足같은 한국에 정발까지 되어 줬으니 그래도 고마운 마음 반 접시 다행스러운 마음 반 접시.

슈퍼버전 나오고도 AE가 또 나왔으면 오히려 제대로 足같을 뻔했지.


슈파4 보다 더 간소화 된 패키지.
이젠 더미 케이스 조차 들어가 있지 않다.
(나의 주리 쨔응은 정가운데에 박혀있긴 하지만 영 임팩트가 없어... 성능도 임팩트가 없어...ㅠㅠ)


아름다운 우리 지구 푸르게 푸르게 정신은 매우 좋지만,
그래도 소장하는 입장에서 얼마간의 풍성함은 유지해 줬으면 싶긴 하다.


난 지구의 적일지도...
어차피 인간은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편충 요충 십이지장충 심장사상충 같은 기생충일 뿐.


패키지 뒷면.
설정상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이블 류, 그리고 이름 그대로의 오니가 살벌한 자태로 박혀 있다.

그리고 중간의 두 청년이 바로 AE 버전 신캐 중 최고의 사기캐인 윤 & 양.

특히 윤을 죽입시다.
윤은 나의 원수.



단촐하고 심플한 측면.
배경을 집에 굴러다니는 달력으로 깔다 보니 여기저기 숫자들이 좀 보이지만 애교로 넘기는 것이 문화시민의 미덕.



디스크 아웃 케이스 전면.
일러스트는 패키지의 그것과 동일.
더 설명이 必要韓紙?



디스크 아웃 케이스 후면.
일러스트는 패키지의 그것과 완전 동일.
더 설명이 必要韓紙? 必要韓歌?



아웃 케이스를 펼친 모습.
패키지 박스를 잘라서 펼쳐보면 도플갱어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런 미친 짓을 안해도 되게 해 주니 이 아니 친절한가.

물론 라이브 모드에서 덤벼드는 유저들은 전혀 친절하지 않지만.



케이스를 열면 오소독스한 구성으로 자리잡고 있는 매뉴얼과 디스크.
별로 특별한 건 없는데, 이렇게 보면 장군님의 얼굴이 마치 해골바가지처럼 보인다는 건 살짝 위트일지도.
디스크 아래에는 시리얼 넘버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 있지만 당연히 삭제 처리.

특히 이번 AE는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캡콤이 신경을 엄청 쓴 듯.
그래도 하는 사람은 하겠지만 나랑은 상관 없지...



매뉴얼을 펼치면 그냥 보는 바와 같이 애즈 유 캔 씨.
매뉴얼 일러스트까지 패키지랑 똑같았으면 진짜 성의없었을 텐데 그래도 한 포인트 건졌다.


그렇지만 흑백으로 인쇄된 내용물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일러스트를 똑같이 하고 인쇄를 컬러로 하지 그랬냐는 절규가
마음속에 살며시 울려 퍼지는 것은 인지상정.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디스크의 자태.
슈퍼 이블 류와 오니 4 아케이드 에디션이라 해도 어울릴 듯.



예약판 특전인 마우스 패드.
다소의 빈약함에 실망하는 유저도 있지만 제품 퀄리티는 나름 괜찮음.
특전 물량이 모자라서 예약판 구매자들 중 일부는 아예 못받았다는 소리도 있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우리 와이프님께서는 이 물건에 엄청 눈독 들이시는 중.

두 개를 사지 그랬냐는 눈치인데 그렇게 캡콤을 먹여 살릴 만한 자금이 없어요...





나의 캐미 쨔응은 오늘도 열심히 두들겨 맞는 중.
여전히 목표는 승률 20%대 유지... 
그나마도 어렵다...
이 세상은 피도 눈물도 없어...ㅠㅠ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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