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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6 PC 패키지 - 엠브레이스 (Embrace)

때는 20세기 중후반.

 

동방의 반도국가 한국에 몰래 스며든 흡혈귀 일가가 있...

 

.... 한국의 게임유통계에서는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시도가 행해졌다.

 

그것은 패키지 게임의 전통인 거대한 패키지를 극도로 축소하여 제작비용을 줄이고

판매가격을 낮춰 수요를 증가시키고자 하는 계획이었다.

 

박리다매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을 낮추어

수요를 끌어내고자 했던 생산단가보완계획.

 

이때 일어난 패키지 축소 현상을 현재의 '주얼'의 모태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과거에 모 유통사의 전매특허였던 '양말곽 케이스'를 주얼의 모태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괜한 이야기는 제껴두고.

 

암튼 이러한 시도를 행한 업체 중에서 서전을 비교적 화려하게 장식한

'뉴톤미디어'라는유통사가 있었다.

 

뉴톤미디어 물건들은 간소해진 패키지에 걸맞게 가격도 매우 간소해져서

가격의 숫자가 4개를 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전부 만 원 미만이었다는 애기.

 

그 중에는 매니아들이 맨틀이 되어 흐르고 지각이 되어 떠받치는 랑그릿사,

그 중에서도 '랑그릿사2'가 있었고

-잘 팔렸는지 나중에는 패키지 컬러가 달라지고 부록까지 집어넣은 후기판도 나왔더랬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었고, 암튼 이것저것 있었다.

 

초반엔 꽤 잘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뉴톤미디어.

 

어쨌든 그 중에서도 '랑그릿사2'와 함께 매출의 선두에 위치했(다고 알고 있다.)던 것이

바로 '엠브레이스'였다. (제작-TGL)

 

가격은 기억하기론 5,900원.

 

요즘 나오고 있는 주얼보다 볼륨있는 패키지에 가격은 더 낮았으니 이 무슨 굿쟙이란 말인가.

(랑그릿사는 9,800원이었다.)

 

디아블로와 비슷한 던전형 롤플레잉으로 당시로서는

여러가지 참신한 시도가 행해진 물건이었다.

 

몬스터를 잡아서 아이템을 빼앗고 그 고기를 먹는 강도살해밀렵취식행위부터

몬스터를 꼬드겨 내 편으로 만든 후 부려먹는 야생괴물약취유인및무보수강제사역행위까지

멋드러진 설정이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평가는 '그다지 특색이 없고 지루한 게임'에서부터

'신선하고 몰입도 있는 게임'까지 극에서 극을 달렸으니

유저의 취향을 상당히 타는 물건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어차피 당시 내 시스템에서는 돌아가지 않는 바람에 플레이를 못 해 봤으니 난 모른다.

(=▽=)/

 

암튼, 이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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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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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스샷을 보면 어떤 형식인지 감이 잡힐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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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의 좌측에 보이는 스샷은 오프닝 동영상.
동영상의 퀄리티가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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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CD.
 
 
 
 
 
현재 '뉴톤미디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묵념...=_=...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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