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패키지 - 창세기전3 Part2
COLLECTION/GAME 2006. 1. 24. 07:08 |길었던 창세기전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은 창세기전3-Part2.
과거로부터 이어진 신들의 전쟁에서 안타리아의 역사까지 모든 인과관계를 싹 밝히고
한국 게임계의 큰 자리를 차지했던 명작으로서 당당히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았다.
뫼비우스의 우주.
세상의 시작과 파멸은 한 쌍의 남녀가 원인... -_-;;...
창세기전 시리즈의 특징답게 중요 인물들이 몰살(이나 다름없잖아!)당하는 엔딩은
여전히 건재.
장대한 시나리오를 정리해서 마무리한 것은 좋은데 시리즈가 거듭되는 중에 생겨난 모순들이
좀 옥의 티라면 티랄까.
그래도 이만한 네임밸류를 가진 작품이 거의 없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제는 소맥에 없어서는 안될 부동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씨의 그림도
원숙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 창세기전 파트2의 그림이 가장 좋지 않나 싶다.
이후의 그림들은 좀 거부감이 드는 것이... 물론 실력이 올라간 것은 알지만 느낌은
이전만 못하다고나 할까...(어차피 이런 건 개인 취향이니 뭐라 할 것이 못 되지.)
아무튼 내 기억 속의 소맥은 이 물건까지.
그 다음은 소맥이 아님. -_-+
메뉴얼과 포립 카드와 캐릭터 카드.
포립... 잼있었는데... 우씨...
창세기전 아레나 CD.
한국 PC게임 시장이 죽어 버린 지금...
이런 것은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
...
아름답지 못한 것도 있지만. -_-+
인생이 다 아름답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