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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2.10 판타그램과 손노리의 편지

포가튼 사가의 발매일이 미뤄지고 미뤄지고 또 미뤄지던 시기의 어느 날에 갑자기 날아온 판타그램과 손노리의 편지.

 

당시에는 복잡한 기분이 약간 들었는데... 지금 보니 별 느낌이... 없네. 

아니 사실 돌이켜 보면 그 당시에도 별 느낌이 없었다.

이런 것도 보내 주네? 싶었을 뿐.

 

발매 지연에 대해서도 딱히 화나거나 안달이 나거나 그런 건 없었다.

나올 때 되면 나오겠지... 하는 생각과, 이렇게 늦게 나와도 얘네 괜찮으려나... 하는 걱정이 약간.

그 걱정은 적잖은 부분이 현실이 되었드랬지만.

 

손노리는 1년 후에도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딱 그 때의 그냥 그 손노리구나 싶은데...

"뭐라 말씀드려도 이젠 곧이 들리지도 않으시겠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최선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다면... 화이트데이의 말로가 이렇게 조져졌을까.

 

그래도 훗날 소맥의 마그나 카르타의 그 사과문의 탈을 쓴 도발문 보다는 낫?지.

".... 역시 손노리구나...라구요!"

 

나머지는 잘라내고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갈게요. (노오오오오력 中)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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