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주기...
LIFE'S NOTE 2024. 10. 27. 01:15 |
마왕의 앨범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마왕의 노래는 조용히 귓속을 채우고
이따금 울컥한 마음은 어쩔수 없어도
마왕이 떠나간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
..
잘 가요...
편히 가세요...
마왕...
....
...
... 잘 자요. 형... ....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일어나----!!!!!
마왕-----!!!!!!!
얼렁 일어나서 마로니에 공원에서 죠리퐁 세기 이벤트 한 번 더 하자 ....└(ㅠ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