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째 꾸준히 죽자사자 DVD를 사들인다 했다...

그동안 어째 꾸준히 홈시어터가 당긴다 했다...

그동안 어째 가만히 있나 했다...

 

결국 터뜨렸다.

 

5.1채널 스피커... ...

 

그렇다...

 

더 이상 어린이일 수 없는 나를 위한 나로부터의 어린이날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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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사들인 5.1채널 사운드카드와 인스파이어 5200.
사운드카드는 CMI 칩셋에 아날로그만 지원하는 최저가형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일단 5.1채널을 지원해야 뭘 해 먹든 하니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저가형 5.1채널 스피커인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5200.
5.1채널 입문용으로는 괜찮은 물건이라는 평이 많았고...
지인도 추천을 해 주길래 이놈으로 질러 버렸다.
이래 봬도 꽤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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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트로 되어 있다.
우퍼 하나.
위성 스피커 5개.
그 중 2개가 리어.
2개가 프론트.
1개가 센터.
 
사운드카드와 스피커, 그리고 프로그램의 셋팅을 마치고 DVD 플레이 시작.
 
 
...체포하겠어 극장판... ...음...? 이런 느낌인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오옷... 오옷.... 오옷...??
 
...에스카플로네 극장판... 우오...우오...우오오오오오~~!!!!!!!
 
 
난 지금 감동의 도가니탕을 끓이고 있다~~!!!!!
 
아... 도가니탕의 쓰나미여... ...
 
 
결론 - 오늘 DVD보다가 밤샐 것 같음... 옆집에서 항의 들어올라... ...
 
 
 
 
- 최종평 -
 
: 잘가라. 지금까지 버티던 3천원짜리 2채널 스피커. 이젠 다시는 만나지 못할 씨 유 어게인.
: 주변에서 사운드가 돌아가면서 귓속에 파고드는데 환장무지로소이다. -_-d
: 우퍼에서 중저음 쿵쿵 때려 주는데 온몸에 전율이 두두두두...
: 리어 스피커의 볼륨이 작은 감이 든다. 아니... 좀 많이 작은 감이 든다...
: 5.1채널 시스템에 갓 입문하려는 사람이나 괜찮은 저가형 5.1채널 시스템을 갖추고 싶으면 추천.
: 각 스피커마다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적어도 프론트와 리어의 볼륨만이라도...
: 리모콘이 고장나면 볼륨조절은 커녕 스피커에 전원을 넣을 수조차 없다.
: 위성 스피커에 벽에 걸 수 있는 홈이 없다. 아쉽다.
: 음악을 들을 때는 깔끔한 스테레오가 낫다. 서라운드가 왕도가 아니다.
: 난 워낙 막귀라서 이런 것에도 감동의 습기를 마신다. =_=v
: 난 이제 더 이상 뭔가를 지를 돈이 없다...OPL...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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