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발매된 미리내 소프트의 탑 뷰 스타일 메카닉 액션 게임.

 

주력 기체를 조종해서 맵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에너미나 유닛을 제거하는 등의 조건을 달성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

 

게임 자체는 심플하지만 나름 괜찮은 조작감과 스테이지 구성으로 평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

 

단, 탑 뷰 시점으로 마구 스크롤되는 맵과 점프 등의 행동 시에 줌인/줌아웃 되는 화면 연출이 어지러워서

제대로 도전도 못 하고 그냥 기억 속에만 남겨 둔 안타까운 물건.

 

3D 멀미는 3D 게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지 말입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인게임 화면이나 빠른 2D 스크롤에도 적용되지 말입니다. (우웁...)

 

 

이제는 클리셰처럼 느껴질 정도의 오소독스한 이족보행 타입의 기체 디자인이 정겹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하면 아마 그 느낌이 맞기는 할 것이지만.

우측 하단에는 사람에 따라 두려움이 느껴질 문구가 박혀 있다.

"360도 전방향 스크롤"

 

.

 

 

항상 생각하지만 패키지 게임 가격은 당시의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오한이 들 정도로 무시무시했드랬다.

저 수준의 가격이 시장 전반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것도 공포 요소 중 하나.

지금도 작지 않은 금액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연가'는 무엇일까? 사랑의 노래 같은 것일 리가 없지.

연소자 관람가라는 뜻이지만 생각해 보니 사랑의 노래도 나쁘지는 않은 걸.

연소자를 사랑으로 감싸주자는 의미로 보면 아주 틀리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냥 뻘소리입니다.

 

 

내용물은 게임디스크와 매뉴얼과 고객엽서로 이루어진 지극히 전통적인 구성.

 

고객엽서가 안보인다구요?

당연하지요. 없으니까요. 

아 있었는데?

없어요 그냥.

 

게임디스크 케이스에도 원래 자켓이 삽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으니

궁금한 사람은 인터넷 어딘가를 찾아 보도록 합시다.

 

 

 

그런데 왜 뜬금 이 게임의 오픈 케이스를 올렸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잠깐 얘기하고 마무리하자면,

 

 

갑자기 훅 떨어진 기온이 나를 이 게임으로 이끌었습니다.

 

원래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걸 찾아 봤는데 도통 나오는 게 없어서 그냥 이걸로.

어차피 계절은 가을따위 건너뛰고 겨울로 가고 있는걸.

 

그냥 그렇다구요.

 

 

여튼 저튼 끝.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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