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패키지 - 이노센트 투어 (Innocent Tour)
COLLECTION/GAME 2006. 1. 14. 09:49 |국내에 발매된 물건 중 여러 의미로 괴작으로 회자되는 이노센트 투어.
원래 PC98용으로 제작되었던 물건.
(이 의미를 아는 사람은 다 알지. ... 만 꼭 그런 의미로 이해되는 것도 좀 곤란...)
깔끔한(16컬러) 일본풍의 미소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주사위를 굴려 전진하는 보드게임 타입으로 의외로 난이도가 높다.
정령소환을 통해 상대 캐릭을 공격하여 체력을 깎거나 출발지로 되돌리는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가 먼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 마디로 잡고 잡아먹히는 살육의 현장!!(응?)
재미가 없는 편은 아니지만 비교적 단순한 방식에 음악도 단조로워
몰입도가 크게 높지는 않다...
...만...
하다 보면 어느 새 눈이 벌게져 상대 캐릭터를 씹어먹을 듯이 저주하며
죽어라 공격 카드를 뽑아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_-
(나도 아직 엔딩을 못 봤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패키지를 장식하고 있는 엘프 아가씨 '포리'.
..... 마지모에!!! (>▽<)
이노센트 투어에는 또 하나의 아이템이 따라붙는다.
지금도 이 드넓은 세상 어디선가 떠다니고 있는 비밀의 '패치'.
이 물건과 男게이머와의 싱크로율을 400%이상으로 끌어 올려 준다는 환상의 아이템으로...
이미 그 가치는 거의 필수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