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한일합작이라고 나와 쫄딱 망했던 극장판 애니메이션 건드레스를 기억하시는지.

말이 한일합작이지 솔직히 한국에서 금전적으로 얼마간 지원을 했을 뿐

그 외에는 별로 한일합작이라 할만한 요소가 없었던 애니였다.

한국인 캐릭터라고 나온 것도 시로 마사무네가 지겹게 그려댔던별 특징없는

스포츠 소녀 하나였고... 그것도 특기는 태권도에(그만 좀 하지?)출신은 고려 공화국에...

(고려연방제는 지금도 북한이 꾸준히 우기고 있는 한반도 통일후 연방체제 아냐?)

스토리상으로도 별 비중 없었다.

 

애니의 퀄리티도 비주얼, 시나리오, 어느 쪽으로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것이 아니었고...

 

아무튼, 이제는 산업의 기본이 된 '원 소스 멀티유즈'라는 이름 아래

건드레스 파생품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게임.

- 건 드 레 스 -

 

주인장이 이 게임에 대해 지금까지 들어 본 평가 중 좋다는 평가가

하나도 없었던 물건이다.

10명 중 10명이 금세기 최고의 '쿠소게'라는 혹평을 서슴치 않았던 물건.

어쩌면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 수가 있을까 불쌍해지기까지 하는 물건.

그렇지만 주인장은 이 게임을 산 것이 그다지 억울하다거나 화난다거나 하지 않는다.

천원 주고 그냥 주워온 거거든. -_-...

괜찮아. 이 정도 희생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인장은 아직 이 물건을 플레이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 할 수가 없지롱.

(근데 솔직히 리뷰 해 놓은 것을 보면 욕을 먹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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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주인공 알리사가 폼을 잡고 있는 패키지 정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건드레스 패키지는 내가 아는 것만 해도 디자인이 두 개다.
즉, 지금 보고 있는 디자인과 또 다른 디자인의 물건이 있다.
...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개를 다 산 사람도 있겠지...
...아마...(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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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보면 알겠지만 게임 화면의 인물들 얼굴이 애니의 그것과는 상당한 이질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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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펼친 모습.
한 가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이것은 한일합작이 아닌 순수한 '일본애니메이션'이다.
합작... 합작...?
이것보단 한일합작인 가이스터즈 조차도 엄청난 논란에 시달렸구만 무슨 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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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
암튼 메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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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은 무려 올컬러.
좌측 상단이 한국인 캐릭터인 윤혜. (일본명 케이 윤)
별 특징도 비중도 없다.
제작비 지원은 했으니 예의상 하나 넣어주긴 해야겠고...
그래서 적당히 쓱쓱 집어넣은 느낌.
한국판에서야 국적이 대한민국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고려공화국'이다. 에헤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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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 자켓.
보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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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
한 장이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음.
어떤 게임인지 알고 싶으면 인터넷에서 검색해 볼 것.
아주 재미있을 것임...
 
 
 
할 일도 많은데 뭘 하며 사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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