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보옥에서 홍염의 초원으로..
PHOTO 2004. 9. 24. 09:07 |
찬란한 광휘가 빛살처럼 내달리고..

대지에 부드럽게 퍼지며...

그윽한 자태를 내비치던...

범접치 못할 성스러운 조화...

어울림...

화음...

강하디 강하고...

유하디 유하고...

홍염의 흐름으로 푸르렀던 보옥을 물들이며...

대지에 영면의 그림자를 선사한다...

그 내음에 나 취하고 홀리어...


내 울음, 영겁이 지나도 그대의 홍염에 다다르지 못하니...

스산한 벌레 울음이 오히려 나을까...

돌아가는 것은 나이나 내가 아니라...

울음 섞인 자리에 스미는 그대, 초연함이어라...
....
...

오늘 점심은 치킨 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