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 축제는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그리고.

지구인류 주제에 팔자좋게 꽃놀이를 즐기겠다니 염치도 없지 말입니다.
그래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이쪽 루트로 돌게 되었고.
아직 완전한 개화 상태는 아니었지만 이제 비오고 바람불면 나뭇가지나 볼 수 있을게야들.










꽃도많고.
사람많고.
노점없는.
화창한날.
눈이 부시게.
약간 뿌옇게.
비가 오려면 지지난 주에 왔어야지 야속한 하늘니뮤...
여의도 봄꽃 축제는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그리고.

지구인류 주제에 팔자좋게 꽃놀이를 즐기겠다니 염치도 없지 말입니다.
그래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이쪽 루트로 돌게 되었고.
아직 완전한 개화 상태는 아니었지만 이제 비오고 바람불면 나뭇가지나 볼 수 있을게야들.










꽃도많고.
사람많고.
노점없는.
화창한날.
눈이 부시게.
약간 뿌옇게.
비가 오려면 지지난 주에 왔어야지 야속한 하늘니뮤...

그 순간 그는 분명 바다와 대지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 날기 위한 새우깡은 필요 없어. 다만 새우깡을 주는 인간의 손을 이해하면 된다.
- 음속으로 날지 못 하는 갈매기는 그냥 갈매기일 뿐이야. 무슨 문제라도?
- 아아. 모르는가? 해수욕장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금지다.
- 새우깡이든 감자깡이든 맛만 있으면 그만이다.

마치 구대륙의 그레고리 성가와 신대륙의 버스킹이 한데 어우러지는 듯한.
마치 이베리아 반도에서 온 집시 여인의 황홀한 춤사위가 어른거릴 듯한.
마치 이베리아 반도에서 온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향기가 가득할 듯한.
어쩐지 맛있는 일이 생길 것처럼 설레이는.
어째선지 마곡.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 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 잊을 세월속에 날려 보내리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노래다.
지금도 좋아하시겠지.
추석 연휴 중 비가 막 쏟아지고 난 오후의 어느 때.
날개에 빗방울을 달고 콩잎 밑에서 쉬고 있던 녀석이.
귀엽다.


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날 수 있다.
서양뒤영벌인 듯.
메리크리스마스 짤을 그린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매화 벚꽃 개나리의 계절이 와 버렸다.
뭐여...
티스토리 상태가 왜 이리 병맛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