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닝샷 in 대부도
PHOTO 2006. 9. 18. 01:15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7/25_14_18_2_blog251029_attach_0_27.jpg?original)
폰카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사진이긴 하지만 대충 분위기는 이런 정도.
사람들이 잔상권을 쓰고 있다...
삼성의 독립부스.
전시장 양쪽에 LG와 함께 가장 큰 부스를 꾸미고 있었다.
확실히 라이벌 구도.
LSI..낸드 플래시 등을 전시...
삼성과 라이벌 구도를 보인 LG의 독립 부스.
도우미 누님들이 삼성보다 아리따우셨심.
유니폼도 더 깔끔.
정작 뭘 전시하고 있었는지는 기억도 안 남...-_-;;...
몇 개의 독립 대형 부스 중 한 군데인 과기연.
독특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부스.
솜사탕을 만들어 나눠주는 착한 짓을 하고 있었다. (=ㅆ=)
삼성과 LG 부스의 사이에 설치된 프레젠테이션 센터.
나노 기술의 미래와 무궁한 가능성 및 중요성에 대해 화면 자료와 함께 역설.
대형 부스 중 하나인 케이피엠테크의 부스.
여기도 대형 독립부스...
KETI가 어디더라...-_-;;...
어쨌든 대형 독립부스는 모두 국내 업체. (...해외 업체가 있었던가?)
벽쪽에 나란히 늘어선 기본 부스 참가 업체들.
알찬 국내외 중소기업들도 많았던 기분♡
블루투스!!
모바일 기기와 모니터의 만남을 통해... 권호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번에 찍은 실내 사진 중 가장 깔끔하게 나온 사진. (=ㅆ=)
축제의 끝은 언제나 쓸쓸하다.
물론 나름대로 활기찼지만. -_-
굉장히 마음에 들은 석양 전경.
순간 황홀경에 빠져 버렸다.
간만에 종로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하늘을 보니
우중충한 구름을 배경으로 무지개 한 줄기가 곱게 떠 있더라
아주 오래 전 어쩌다 본 기억밖에 없는 무지개를
이렇게 보게 되니 어찌나 반갑던지
강의실에서 할일 없이 찍어 본 핸펀 접사.
원래 저런 모습이 아닌데 동생 녀석이 포장지 갖다가 도배를 해 놨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이쁘네. 켓 켓 켓.
자세하게도 나왔다.역시 니콘은 접사인가.
내 디카는 왕년의 국민 디카 쿨픽스2500. 아직 죽지 않았다.
찬란한 광휘가 빛살처럼 내달리고..
대지에 부드럽게 퍼지며...
그윽한 자태를 내비치던...
범접치 못할 성스러운 조화...
어울림...
화음...
강하디 강하고...
유하디 유하고...
홍염의 흐름으로 푸르렀던 보옥을 물들이며...
대지에 영면의 그림자를 선사한다...
그 내음에 나 취하고 홀리어...
내 울음, 영겁이 지나도 그대의 홍염에 다다르지 못하니...
스산한 벌레 울음이 오히려 나을까...
돌아가는 것은 나이나 내가 아니라...
울음 섞인 자리에 스미는 그대, 초연함이어라...
....
...
오늘 점심은 치킨 도리아.
완전 버릇이 되어버렸다.
얼마나 갈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질리겠지.. 하지만..
정말 오오오오~~~~~래 갈 거 같다.
진짜 질릴때까지 오~~~~~~~래 갈 거 같다.
디카를 처음 만지는 것은 둘째 치고 일반 카메라 조차 제대로 만져본 적도 없고.. 포커스 조정이나 효과 조정이나 광원 계산이나 암튼 기타 등등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게다가 손떨림까지 겹치는 초햏중의 초햏이나..
즐거웠다.
그럼 된 것 아닌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2천원짜리 중국산 소형 카메라가 내 손에 들어왔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어서 꼴에 사진기라고 사진이 찍히긴 찍이더라.. 뿌~옇게..
몇밀리더라.. 80밀리던가 하는 필름이 들어갔었고.. 파인더는 그냥 플라스틱 판에 구멍만 뻥 뚫어놓은 조잡한 것이었다.
그래도 즐거워서 이것 저것 찍고 돌아다녔다.
제대로 나온 사진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사진 인화비가 얼마나 나가는지도 모르고 철없이 좋아했다. -_-...
(두번째로 얻은 카메라가 고모님께서 주신 펜탁스 수동 소형 카메라 였는데...
...작동법을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변변하게 사용 한 번 못하고 장롱 서랍에 처박아 놓은 상태..)
그때의 마음이 지금 내겐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작은 것 하나 하나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정신을 아직 가졌다는 것이 기쁘다.
그런 마음은 이미 죽어버린 줄 알았거덩...
그런 이유로...
한동안 여기 저기 찰칵거리고 다닐 예정.
이제 컬렉션을 30만화소짜리 피씨카메라의 뿌연 화면에 담지 않아도 되고..
애꿎은 스캐너 고생 안시켜도 되고...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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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복구를 마쳤다.
맛간 60기가 하드 교환해 왔다.
개강을 했다.
......좌절 일보 직전......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