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파리채??

COLLECTION/ETC 2007. 8. 1. 08:24 |
파리채라기 보단 배드민턴이나 축소형 테니스 라켓에 가까운 (아니, 똑같은) 모양이지만
역할에 대한 쉬운 이해를 위해 그냥 '전기 파리채'라고 했심.
 
암튼...
 
집안에 창궐하는 우라질 쌀나방과 니기미 모기들의 씨를 말리기 위해
드디어 하나 손에 들고 왔심.
 
집에 돌아와서 쌀나방 네 마리, 모기 한 마리를 골로 보내 봤심.
 
느낌이 굿 쟙이심. (=ㅆ=)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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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은 말그대로 배드민턴 라켓...
목 부분이 굵으니 테니스 라켓 쪽에 더 가까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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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부분은 서로 다른 극의 전류가 흐르는 외부망과 내부망으로 이루어져 있심.
전원을 넣은 상태에서 외부/내부 철망에 벌레가 닿으면 탁! 하는 상쾌한 사운드와 함께
파직! 하고 터지는 불꽃이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벌레는 즉시 주마등을 즐기며
낙하하게 됨.
절대 어린아이 손에 닿는 곳에 두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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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렌즈 부분이 라이트인데 불량인지 제대로 불이 켜지지 않심.
누가 마데 인 치나 아니랄까봐 은근히 불량이라고 티를 내는 부분들이 있지만 뭐...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해 주면 됨...
우측의 파란 스위치가 라이트 스위치.
전원을 넣을 상태에서 아래의 하얀 스위치를 누르면 철망에 전류가 흐르게 되고
벌레를 감전시킴.
근데 이것도 불량인지 전원 스위치를 넣고 하얀 스위치를 누르지 않아도 철망에
전류가 흐름...
... 좋은기가?
아래의 빨간 스위치가 전원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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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식이라서 충전용 플러그를 내장하고 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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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단추를 위로 올리면 저렇게 플러그가 나옴.
동봉된 돼지코도 함께 찰칵.
 
 
 
 
집안의 벌레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려고 벼르면서 집에 왔는데...
평소엔 아주 자기들 세상인 양 싸돌아다니던 놈들이 오늘은 왜 하나도 안보이냐!!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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