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징기스칸, 신성 징기스칸 하길래 게임타이틀이 '신성 징기스칸' 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신성 엔터테인먼트' 에서 발매한 '징기스칸' 이었다... ㅋ...

(운동화 번들로 뿌려진 적도 있었다고...)

 

코에이의 징기스칸 시리즈가 워낙 메이저하다 보니 징기스칸으로 찾으면 거의 그 쪽 자료들만 나오고,

이건 '신성 징기스칸' 으로 검색해야 그나마 일러스트나 스크린샷 등이 좀 나올 정도로 마이너한 물건.

일러스트를 보면 역사적 고증은 의도적으로 배제한 판타지 무협스러운 느낌이고,

관련 리뷰 같은 것들도 보면 징기스칸을 소재로 한 게임 중에서는 꽤나 독특한 물건인 듯.

나름 게임성도 있는 것 같고.

 

(스샷은 유튜브 방송 화면에서 가져왔습니다.)

 

구글링을 해 보면 주얼로도 나오고 비매품으로도 뿌려지고 했던 것 같은데

패키지 정보는 거의 없는 것 같음.

(태생이 마이너이고 전성기도 마이너라면 죽어서도 마이너로 남는 냉정한 현실)

 

이렇게 패키지만 봐서는 꽤 오소독스하고 정통파스러운 분위기가 나는데...

전면의 장수 이미지는 몽골과는 상관없는 뽀대 중시의 이미지이긴 하지만.

成吉思汗 = 성길사한 = Chingiz Khan = 징기스칸 = 바베큐 무한리필 (어허. 씁. 그거 아니야.)

 

같이 기재되어 있는 한문은 '봉추가 낙봉파에서 목숨을 잃었네. 익주를 취하여 그 뜻을 이루어라' 정도의 의미인데,

봉추는 삼국지의 방통을 의미하고 징기스칸이랑 하등 상관이 없음 ㅋㅋㅋ 시대도 천년 정도나 차이나고.

이런 문구를 왜 넣었는지는 불명.

심지어 주얼판은 삼국지 인물 일러스트로 도배를 해서 발매...

(이 바닥이 그렇지 뭐)

 

흥하지는 못했지만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이니 궁금한 아재들은 구해서 돌려 보아요.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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