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메가 쏘아 올린 작은 공으로 인해 육성 시뮬이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시절에

야너두 야나두 시류를 타고 등장한 물건.

국내판 타이틀이 '스타탄생'이기는 하지만 당연히 심즈의 스타탄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 외의 스타탄생 머시기들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만의 YING YANG 에서 제작하여 게임박스에서 한글화 및 LG에서 발매한 물건이고,

탄생Debut 같은 연예인 육성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인터페이스는 프메를 벤치마킹 한 것 같은데,

솔직히 게임 자체의 퀄리티는 그다지 높지 않았고 한국에서도 소리소문없이 잊혀진 물건이지만,

대만에서는 나름 당시 흥행을 했는지 2탄까지 나왔다고 한다.

한국에는 당연하게도 해당 1편만 발매되고 끝났다.

 

구글링을 해 보면 나오는 스크린샷 같은 것을 보면 알겠지만 표지의 일러스트와는 하등 관련이 없고,

블럭환타지처럼 유이 토시키의 일러스트만 가져와서 무단으로 써먹은 것인데,

덕분에 패키지 장식용으로 놓기에는 썩 괜찮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사견)

일단 보는 사람의 시선을 붙잡아 둘 수 있을 만큼 일러빨 하나는... 죽여줌. 예쁨. 아름다움.

 

인게임 퀄리티가 저 패키지 일러스트의 반 정도만 따라가 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현실은 오지 않았다고 한다. (눈물 좀 닦고)

 

그나저나 유이 토시키 선생의 일러스트는 대단해요.

아무 게임에나 박아 놓아도 천냥샵 수세미급을 LVMH 급으로 올려놓는 위력을 보였으니...

(호불호가 갈리는 건 둘째치고)

 

실체는 뭐... 어... 대충 장미의 기사 정도...?

 

근데... 일본을 제외한 당시의 대만 한국 중국에서 나온 미소녀 게임의 인게임 비주얼 퀄리티는

대부분 저 정도였심...

탄생 졸업 프메 이런 애들이 미친 거에요...

(애초에 캐릭터 디자인 퀄리티부터 인게임 재현율까지 급이 달라서...)

 

타는 없다, 탄생은 가라! 100% 리얼 허위.

 

사실 홍보용 이미지나 패키지 일러스트랑 인게임 그래픽이 다른 것이 드문 경우는 아니지만,

(속였구나 타르마니안 택틱스--!!!)

이건 애초에 하등 상관없는 상용 일러스트를 무단도용한 것이니... (게임박스 또 너야?)

 

나중에 주얼CD판도 발매됐는데, 문제인식은 있었는지 일러스트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서 나왔드랬지요.

아아... 그러나 유이 선생이 떠나신 스타탄생은... ...

 

*P/S : 주얼판의 일러스트는 아마도 중문판의 그것을 트레이싱 한 듯한....?

 

*P/S2 : 사실 본작의 인게임 일러스트 자체가 여기저기서 트레이싱 해 온 그림 투성이라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그러한 시대였드랬다...)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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