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의 절판정책에 눈물짓던 팬들의 목소리가 인고의 세월을 넘어서 모이고 고이고 뭉쳐진 끝에

MONEY의 냄새가 점점 농밀해진다 싶어지자,

이를 놓치지 않은 학산이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을 노리며(아마도) 와디즈 펀딩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내일의 죠 단행본 한정판 세트 중에서 콜렉터즈 에디션 중에서 B세트.

무난히 펀딩금액을 달성하여 무사히 제품이 발매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실패할 것 같지도 않았드랬지만.

 

돈지랄스럽지만 돈지랄은 아니야.

설령 돈지랄이라 해도 덕질이란 이름의 돈지랄이라고.

 

전체 구성품은 단행본(전 12권)박스세트 + 2021년도 탁상 캘린더 + 책갈피 (권 당 1매) + 아크릴 스탠드

+ 패브릭 포스터 + 텀블러 + 맨투맨 티셔츠 (3종 중 택 2).

 

전체샷은 찍어놓지 않았던 관계로 그냥 구성품 하나하나 보고 넘어가시겠습니다.

이제와서 다시 꺼내서 모아놓고 사진 찍는 것도 너무나 귀찮은 일이기에.

 

텀블러는 사실 구색맞추기 느낌이 강한 품목인데 덕질 굿즈란 게 원래 이런 법이라고 생각하면 그냥저냥 넘어갈 만.

표면은 오톨도톨한 거친 느낌으로 코팅이 되어 있는데 쓰다 보면 때가 좀 잘 탈 것 같은 느낌이다.

용량도 별로 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딱히 쓸모가 없다.

 

그래도 SUS304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는 것에 점수를 주도록 하자.

그게 아니면 뭔가 마음에 들 만한 포인트가 없을 것 같으니 애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아크릴 스탠드와 탁상 캘린더.

그야말로 덕질 굿즈의 왕도.

 

캘린더를 펼쳐 보면 모두가 예상했을 법한 자태가 드러나고...

캘린더 속의 시간은 2021년도인데 우리는 벌써 2024년도를 살아가고 있다는 포인트에서 한 바탕 울고 가면 된다.

이럴 때는 참지 말고 울면 된다.

 

패브릭 포스터.

포장을 뜯어서 펼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 이 상태로 방치 중.

사실 굿즈의 보관 측면에서는 가장 잘 하는 짓일 듯하다.

귀차니즘이. 굿즈를. 살린다.

 

맨투맨 티셔츠 C타입과 B타입.

약간 두께가 있는 기모 재질이라 여름에 입으면 땀을 빼는 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복싱 만화에 어울리는 굿즈가 아닐 수 없다.

 

A타입은 B타입의 일러스트가 컬러로 프린팅되어 있는데 흑백보다 오히려 아동틱한 느낌이 강해서 패스.

역시 흑백 만화에는 흑백 굿즈지. (편견)

 

대망의 본품 아웃 박스.

나름 중후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

아무튼 박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

 

커버(뚜껑) 부분에는 작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죠의 마지막 모습이 금빛으로 빛나고...

사실 안 죽었다는 말씀은 일단 반사하겠습니다 치바 선생님.

이제 와서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본품은 컬러 표지의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는데, 사실 양장본이란 게 이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거든요.

단행본 전권을 모아놓고 보면 보기 좋기는 한데, 막상 책을 읽기에 그렇게 편한 제본은 아니라서.

일반판은 일반적인 소프트 커버로 나왔는데 양장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제작비가 싸서 그런 거고.

전체적으로 보면 비싼 값은 한다는 쪽이지만.

암튼 일장일단.

단점만 가지거나 장점만 가지거나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우주의 밸런스.

 

각 권마다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책갈피가 들어 있는데, 이게 은근히 마음에 드는 물건이라지요.

퀄리티도 괜찮고, 연재 당시 각 일러스트가 사용되었던 날짜도 표시되어 있어서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고.

아무튼 예쁘게 잘 만들어졌으니 가산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서울문화사판 단행본과 정체불명의 해적판과 학산판 패키지의 떼샷으로 마무리.

 

예전에 MBC에서 애니메이션을 처음 방영했을 때 제목을 도전자 허리케인이라고 한 것은

과거에 등장했던 해적판 판본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학계의 합리적인 추측.

 

국내에서 만들어진 내일의 죠 해적판도 종류가 여럿 있었는데,

사진의 저 해적판도 기존에 존재하던 다른 해적판에서 타이틀을  가져왔을 수도 있다.

 

어메이징하고 버라이어티 하죠.

그냥 시대가 그런 시대였던 것으로.

 

여하간 페드로이자 킹코브라였던 OPBF 밴텀급 챔피언 김용비는 김용비로 당당하게 돌아왔고. 

 

암호명 Z이자 암호명 X이자 허공띄우기였던 쵸무쵸무는 춤춤으로 당당하게 돌아왔다.

브롸롸롸롸롸롸롸----!!!

 

경사로세. 경사로세.

 

Posted by 닥고냥
:

솔직히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생각없이 묵혀두고 있었는데 작품이 뭔 잘못이냐는 생각도 들고.

문득 오픈케이스나 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봤더니 어머 세상에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있는 것이고.

현생놀음에 택배박스 썩는줄 모른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없다)

 

여하간, 예, 그래요. 덕정이란 게 그렇게 쉽게 떨어지는 게 아닙디다.

끝난 건 끝난 거고, 망한 건 망한 거고, 단촐하고 심플하게 내용물이나 확인하고 가는 걸로.

 

오 나의 덕질 인생의 알파이자 오메가.

오늘은 왜 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사실 조기품절이 우려되어서 그래24랑 아마존 저팬 두 군데에 동시에 예약을 해 놨는데,

품절이라니 무슨 헛된 꿈을 꾸었던 것일까,

바라던 대로 두 세트가 수중에 들어왔다는 즐거운 이야기.

너무 즐거워 죽겠다.

 

아마존은 해외에서 오는 거라 박스에 라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을 것을 각오했는데 오히려 말끔한 상태로 왔다고.

반대로 그래24에서 온 건 전면에 택배 송장이 큼지막히 붙어 있었다는 것은 숨겨진 진실.

 

박스를 열면 딱 여신님스러운 이미지의 여신님 굿즈 박스가 여신님답게도 화려하게 등장.

나의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다.

 

순백의 배경에 금색 레터링으로 구성된 레이아웃은 심플하면서도 단아한 절제미를... 에휴. 관둡시다.

콩깍지로 보였다면 님들 말이 맞습니다.

과거의 나에게 당당하고 싶다.

변명은 하지 않겠어.

 

전체 구성품은

・단행본 48권
・오리지널 드라마CD
・'1과 4의 사이' 미니단행본
・화집미수록복제원화집 '축복의 날개'
・올컬러 북클릿

대충 이 정도.

 

애프터눈 뒷표지에 게재되었던(그랬어?)   '1과 4의 사이' 의 미니단행본.

 

사이즈가 아주 매우 꽤나 작아서 아주 약간 펼쳐보려다가 포기함.

솔직히 장식품.

 

귤 까먹으면서 볼 생각은 절대 하지도 말 것.

 

특전 드라마CD '기쁨의 노래'.

 

그러고보니 뜯어 보지도 않고 있었네.

 

마음에 한 조각의 불쏘시개 조차 잃어버린 자여.

그대는 냉담자인가.

냉담자인 채로 살아갈 것인가.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 아무리 생각해도 내 탓만은 아닌거 같지만.

 

올컬러 북클릿 앞.

 

올컬러 북클릿 뒤.

 

작가 인터뷰.

 

저 모자이크 처리가 이 오픈 케이스 사진 올리면서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인 듯.

 

일러스트만 기억에 담고 갑시다.

하는 김에 케이이치에게 응원과 격려를. 

 

캐릭터 일람.

#표시된 넘버는 첫 등장한 화수.

거의 극초기 그림체라서 구수한 낫토향이 느껴지는 듯.

 

대망의 완결본 48권.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베르단디도 괜찮고,

 

강풍올백에 턱시도 차림의 케이이치도 괜찮지만,

 

저주받을 급 땡처리 엔딩과 버려진 수많은 인물들의 눈물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지에서도 바닥친 단행본 판매량은 세간의 평가를 그대로 말해 주고 있드랬다.

애초에 인기는 계속 하락세였다지만.

 

일러스트 시트를 모아놓은 '축복의 날개'.

 

섬네일의 모든 일러스트가 다 있는 건 아니고.

오피셜 일러스트 13점 + 외부 특전 일러스트 2점 이렇게 해서 15점이던가, 흐릿한 기억으로는 암튼 그랬던 걸로.

 

케이스를 열면 최종화 메인 일러스트가 딱.

 

케이이치 보살님.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기를.

 

15점 맞는 듯.

 

국내 정발판과 같이 찍어 보았읍니다. 그래 보았읍니다.

 

그러고보니 비닐도 아직 안 뜯었...

어후 나이를 먹을수록 책을 잡고 있기가 왜 이리 힘드니.

 

어쨌든.

행복해라.

행복했다.

 

 

신분증 상의 베르단디의 출생년도는 196X년... 읍! 읍...!!

 

Posted by 닥고냥
:

올해 상반기에 뜬금 발매예정소식이 떴던 강식장갑 가이버의 화보집.

'강식장갑 가이버 일러스트레이션 크로니클'.
 

이것이 바로 그 물건.
쇼와 X 헤이세이 X 레이와 시대를 관통하는 타카야 요시키 작가 혼신의 가이버 화보집.
 

그러나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끝에 가이버는 미완의 종결을(잠정) 맞게 되었드랬지. 
 

지구는 정복당했고.
연재는 중단되었고.
작가는 귀찮연로해졌다.
 

남은 것은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크리처들.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 감각의 정수들.
그리고 아직도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가이버덕들.
 

이제는 오래된 스케치처럼 흐릿해진 원작의 현재와 미래.
그러나 존재감만큼은 정착액이 뿌려진 연필화처럼 확고하기만 한데.
 

과연 텅 빈 백지 위에 미끄러지듯 그어지는 G펜의 속삭임처럼 원작이 다시 종이 위에 그려질 날은 올 것인가.
 
일단 나는 '오지 않는다' 쪽에 한 표 던지고 가겠습니다.
독이 든 와인조차 존재하지 않는 세계선이기에.
 

평범하고 나름 잘생긴 남주 쇼우.
전형적이고 나름 귀여운 여주 미즈키.
 
작가님. 앞으로도 러브코미디 같은 건 그릴 생각도 하지 마십쇼.
 

얘는 쇼우가 식장한 가이버 I.
등장했을 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 봐도 가이버의 디자인 퀄리티는 말 그대로 미친 수준이 아닐까 싶다.
 

좌측 페이지의 노르스름한 친구가 비운의 가이버 II.
제품의 하자 유무는 바로바로 확인하자는 교훈을 주고 떠나간 착한 친구다.
 
우측 페이지는 손 안 대고 메가스매셔 발사 준비 중인 가이버I 입니다.
무릇 사람이란 뭔가 일이 닥쳐야 자기 재능을 파악할 수 있는 법이라고.
 

폭.풍.간.지.가.이.버. III.
우.유.빛.깔.아.기.토.
어떻게 마음이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다들 등장한 순서에 맞춰서 가이버 I, II, III 로 불러 주고 있다.
집단지성이란 신비하지요.
 

작품 초반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하이퍼조아노이드 5인방의 리더 젝토르.(우측)
암튼 젝토르입니다. 제크툴이라니 누군가요 그건.
 
좌측 페이지의 뱀장어처럼 생긴 게 전기뱀장어 능력을 가진 엘레겐.
그 아래에 이도류를 쓰는 녀석이 장크루스.
 

우측이 인류 최초로 가이버를 식장하신 우리의 조상님.
인류라는 종의 희망을 보여주셨던 최강의 가이버였으나 리무버 이 나쁜 자식 그러지 마.
알칸펠 당신은 좀 일어나 이제.
 

조아노이드 최고의 인기 캐릭터 아프톰. 
누굽니까. 엡톰 누굽니까.
암튼 이 때가 아프톰 디자인의 절정이자 최고점.
 

묵직한 덩어리의 중압감 그 자체.
가이버 I의 강화체 - 기간틱. 
압도적인 사이즈. 압도적인 볼륨감. 압도적인 컨트롤 메탈. 압도적인 기가스매셔. 압도적인 머리크기.
 

그리고 아기토가 쇼우에게서 기간틱의 제어권을 슈킹해서 만들어낸 기간틱 다크.
쇼우의 그것과는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를 뿐인데 개체가 가지는 느낌은 차원이 다르다.

작가쌤이 기간틱에 모든 디자인 역량을 소진해 버리신 것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후에는...
 

우측은 작중 최고 순애캐 시즈... 의 조제체인 그리셀더.
다재다능. 지고지순. 두뇌명석에 미모겸비한 여캐이지만 사람 보는 눈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 치명적이라고...
 

좌측은 과거 OVA판에서 원작으로 역수입된 여성형 가이버 컨셉의 가이버 F.
보다시피 말 그대로 여성형 가이버이자 여성이 맞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모르겠네요. 원작의 마지막 연재분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야...
 
우측은... 아프톰인데... 아프톰이긴 한데...
점점 작가쌤의 작화력이 소실되어가고 있습니다.
 

멋진것만 기억하고 가도록 하죠.
가라 하이퍼조아노이드 오인방 젝토르. 가스타. 엘레겐. 다젤브.
장크루스 벌써 죽었나?
 
하단에는 십이신장이라는 크로노스 최고위의 조아로드들.
다른 말로 추풍낙엽이라고도 합니다. (규오랑 알칸펠은 빼고.)
그런 꼴이 날 애들이 아니었는데 암튼.
급전개에는 당해낼 도리가 없지.
 

그리고 우측 페이지의 파키케팔로사우르스 대가리 같은 애들이 조제체 디자인의 마지막 역작인 리베르타스.

그리셀더를 마망이라 부르며 따르는 착하고 얌전한 아이들입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후... 작가쌤.
만화를 그리지 않아도 되는 그곳(집)에서는 편안하시기를...
 
 
여튼 저튼 (작품연재는) 끝.



... 랑그릿사는 갑자기 무슨 짓이에오...??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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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구성은 번개기동대 1-3 + 붉은눈 1-3 + 우주패트롤 1-2 + 복제인간 1-2 의 총 10권.

 

로보트킹은 13권 단독세트도 있고 SF단편선 합본세트도 있는데,

예전에 10+3구성 세트를 (2009년도) 구매해 놓은 게 있어서 이번엔 SF단편선 세트만 구입.

 

그건 그렇고 그 시절 작가분들이 이렇게 한 분 두 분 떠나시니 마음 한 켠이 시리고 아리다...

 

 

 

※ 故 고유성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닥고냥
:

안 본 척 하지 마라. (부끄럽지 않아)

모른 척 하지 마라. (창피하지 않아)

이미 그대의 입은 정직하게 읊조리고 있으니.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 걸 허락해 주세요.

 

나는 "루루팡 루루피 루루얍" 이 더 좋았지만.

 

KBS에서 천사소녀 네티라는 타이틀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여 공전의 히트를 친,

많은 소년과 아재들의 마음을 벅차게 했던 괴도 세인트 테일의 서울문화사판 단행본 되시겠습니다.

이게 얼마나 히트를 쳤는지 단행본도 천사소녀 네티를 부제로 갖다 붙였어.

 

당시 IMF의 음울한 사회 분위기와 부정한 기업과 비뚤어진 권력을 향한 민중의 저항심과

그런 악의 세력들이 응징을 당하는 데에 따른 쾌감을 선사해 준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는

분석... ... 따위 솔직히 상관없고 그냥 예쁘고 재밌어서 본 거니까 너무 대중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 운운하면서 게 파고들지는 맙시다.

 

IMF나 한보사태나 솔직히 이 물건 인기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을걸.

차라리 포청천이면 모를까.

권선징악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은 사회 보편적인 정서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아무도 예상치 못한 히트를 치는 바람에 국내 방송사의 애니메이션 방영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이 작품으로 포니테일에 눈뜬 이들도 있을 것이고. (긴 머리 높이 묶고.)

수녀복에 하악거리게 된 이들도 있을 것이고. (견습은 수녀복 못 입어요.)

고슴도치를 기르게 된 이들도 있을 것인데. (고슴도치가 귀엽지. 나도 좋아해.)

 

정작 원작 만화는 그냥 저냥 SO SO 했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현지에서 뮤지컬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나름의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애니와 OST가 살렸다 진짜.

 

좌측부터,

 

신의 이름을 팔아 도둑질을 해 대는 여주인공 네티 / 샐리. (세인트 테일 / 하네오카 메이미).

마술이라면서 마법의 영역에 근접한 능력을 선보이는 인외마물.

엄마는 루시아 (하네오카 에이미 / 전직 괴도 루시퍼).

아빠는 피터 (하네오카 겐이치로 / 현직 마술사).

엄마의 전성기를 주제로 한 단편 같은 게 나왔으면 좋겠지만 원작자가 이미 활동을 중단한지 오래라서

그런 희망은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슬픈 현실.

 

잠입 기만 설득 변장 염탐 연기 전략전술작전입안 장물처리까지 모두 가능한 

A급 범죄두뇌의 소유자 세인트 (미모리 세이라).

이 작품의 실질적인 흑막이자 어둠의 보스.

견습수녀는 본모습을 감추기 위한 위장일 뿐.

원작 애니 성우는 무려 17세교의 교주님.

 

안면인식 장애 남주 셜록스 (아스카 다이키 / 아스카 Jr.). 끝.

 

남자보는 눈 없는 슬픈 리나. (타카미야 리나)

한국판 성우가 성우인지라 이따금 불꽃슛의 향기가 느껴짐.

 

작품에서 가장 귀여운 고슴도치이자 마스코트인 루비.  ... 저거 등에 지퍼 있을 거야 분명.

 

일반 학생 버전의 샐리.

원작에서는 초반에 안경을 쓰고 다니다가 슬그머니 안경설정이 사라진 비운의 인물.

학업 성적은 별로 좋지 않은 듯.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작중 활약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마리오.

(사와타리 마나토. 배관공 아님. 도촬범 아님.)

 

KBS 방영판이 큰일 했다 진짜로.

보고계십니까 KBS 영상사업단. 당신들은 틀리지 않았어.

 

막판에 샐리가 단발로 머리 스타일을 바꿔버렸지만 작가 피셜로 다시 머리를 기른다고 하니,

샐리의 단발머리에 눈물을 흘리며 식음을 전폐했던 모든 아재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

경사로세. 경사로세.

 

신장판요? 정발 안 해 줄 거면 말도 꺼내지 마세요.

후속작요?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

 

 

** 故 장정진 성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작중 한스 반장 역 - 셜록스 아빠)

 

 

 

Posted by 닥고냥
:

이미 모든 이들이 아는 바와 같이,

 

F.S.S는 이제 없어졌고,

 

모터헤드는 사라졌고,

 

특히 블랙나이트는 푸들이 되었고,

 

그렇게 팬심이 무너지고,

 

작가의 개념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지구가 무너지고,

 

어찌됐든 이미 쫑난 F.S.S.의 말미에 단행본 전질이 (라지만 어차피 이제 연재 중단) 30% 할인 풀려서,

 

죽은 MH 불 to the 알 만지는 심정으로 질러 버렸다는 안타깝고도 가슴 저미는 이야기.

 

 

 

1권과 2권은 이미 설정이 다소간 변경된 (에라이...) 1998, 2005 에디션 판이고,

나머지는 뭐 12권까지 보시는 대로 완결이랍디다.

(더 안 나오니 어차피 쫑)

 

좌측 하단에 '사카모토입니다만?' 이 '나가노입니다만?' 으로 보이는 사람은

사회적 공감능력이 매우 탁월한 분이십니다.

 

 

 

이 놈들은 나가노의 패악질을 눈치채지 못했던 시절에 덜컥 질러버린 1998, 2005 에디션.

할인 풀린 물건과 다른 점은 띠지가 있어요 띠지가.

신나 죽겠네 아주 그냥.

 

 

 

 

사실 F.S.S. 팬 아닙니다. (-_-)v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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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성공한 덕후의 결정판인 모리 카오루 여사가 스스로의 망상 & 취향 & 소망을 농축시켜 담아낸,

덕후의, 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모리 카오루 습유집』 

 

한국에 섰습니다.

 

수천 수만의 모리덕후들이 눈을 반짝이며 오른손으론 코피를 막고 왼손으론 원츄를 때리는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표지부터가 모리 사상의 농축액 그 자체입니다.

메이드, 바니걸, 안경소녀.

작가의 성별은 女입니다.

1978년생 女입니다.

 

뭐가 어쨌든 러프스케치집인 Scribbles 1,2권을 준답니다.

누군가에게는 본체를 능가하는 부록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이중 표지까지 제공합니다.

모리덕후들 전부 코피를 너무 흘려 失血死 할 지경입니다.

 

 

뒷 표지는 뇌쇄 코드의 유부녀 캐릭터입니다.

시크릿 커버에서는 이 유부녀 누님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습유집이 아니라 슴유집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엠마 본편에서는 도로테어 여사가 뇌쇄파 유부녀 누님을 열연하십니다.

메이드는 빠지지 않습니다.

안경도 빠지지 않습니다.

 

 

판형은 정발판이 더 큽니다. 커버는 보들보들한 질감입니다.

원서의 커버는 매끈하고 빤딱빤딱한 재질이며 인쇄가 좀 더 선명합니다. 그리고 좀 더 밝습니다.

시크릿 커버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띠지가 있습니다. 모리 여사가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어퍼컷을 날리고 있습니다.

응모권을 오려 보내면 Scribbles 1,2권을 준다고 합니다.

치사합니다.

정발판에 따라붙은 Scribbles 1,2에 모리덕후들이 왜 그리 하악거리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의 Scribbles입니다.

러프 스케치 모음집이지만, 정식 작품이 수마트라 원두 드립커피라면 이 Scribbles는 오히려 에스프레소 트리플샷 도피오 사이즈일 수도 있습니다.

정식 작품이 일반의약품이라면 Scribbles는 전문의약품일지도 모릅니다.

모리 여사의 덕력을 농축시킨 후 약재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프질을 하면서 시시덕거렸을 모리 여사의 용안이 보이는 듯합니다.

 

어떤 약재들이 실려있는지 대표적인 것을 들자면,

 

 

이 작가라는 사람.

혼자 시시덕대면서 이런 걸 끄적대고 있습니다.

 

버틸 수가 없습니다...

엉엉 날 돌려요...

 

 

* 습유집의 '스미레의 꽃'은 원서와 정발판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의 도서물 등급을 나눌 때 가장 결정적으로 적용되는 기준.

  포유류의 젖샘개구부에 있는 돌출부가 보이는가 안 보이는가.

  궁금하면 원서를 보든가 아니면 '누에의 요새'에 실린 것을 보든가.

 

* Fellows! 23호에는 Scribbles 3권을 부록으로 준다.

   근데 본서에 붙어 제본이 되어 있어서 잘라내서 봐야 한다.

   치사하기 그지없다.

   잔인하기 그지없다.

   결국 하나 더 사게 만든다.

 

* 이것이 Fellows!23호의 Scribbles 3권. 

 

Posted by 닥고냥
:







토우메 선생의 루저정신 가득한 초기 단편들의 모음집.

한국어판마저 이젠 거의 레어급인 마당에 원서의 초판본과 재판본 모두 손에 넣은 것은 경사라 아니할 수가 없다.



원서는 105엔의 기쁨.




Posted by 닥고냥
:
작년인가 재작년이던가...

서점 한켠에 진열되어 있던 것을 급발견, 급하악, 급덜덜하던 중에...

지금은 와이프가 된 여친이 오케 내가 질러 주마 하더니 4~13권 세트와 1~3권 낱권을
그자리에서 선물해 주셨더라지요...

아웅... 성은이 망극...


13권 전권의 장쾌하고도 듬직한 모습.


이거 살 때 서점 출입구 옆에는 디자인이 리뉴얼된 로보트 킹의 대형 조형물이 서있었드랬심...
원조 모습이 아니라 아쉬웠심... ...


후덜덜한 위용의 저 떡덩이 디자인.
일본 모 작가의 모 작품의 모 로봇의 디자인 차용에 대한 논란은 일단 접어둡시다...


어린 소년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했던, 쇠기둥 정도는 가볍게 뜯어내는 괴력의 소유자 허호연 양.
이미 그 때부터 나는 전투 미소녀 계열을 좋아했었나봅니다요...

그건 그렇고...

로보트 킹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던 애니메이션은... 정말 최악... ...

아아... 이것도 둘리처럼 애니메이션 리뉴얼해서 내 줘... ...
Posted by 닥고냥
:

코엑스 반○북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만울화님이 "이거!"하면서 들이댄 것을 보니

바로 엠마 10권 원서.

"아니 이게 언제 나왔지!"

하면서 바로 구입 결정.

... 이제 8~10권 원서는 있으니 이제 1~7권 원서만 사면 되겠구나...

... 그러면서 정발판은 왜 또 사들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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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날개에는 비중있는 조연들의 모습...

 

그리고 아래에는...

화보집 코너를 돌아보다가 갑자기 시야에 박혀버린 물건.

모에모에 총기사전... ... ...

 

총기 + 미소녀 = 로망이라는 일말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장으로서는

통장잔고 걱정에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어렵사리 구매를 결정...

 

주된 내용은 총기별 설명과 총기+소녀 일러스트를 게재하여 놓은 것인데,

그런데 생각보다는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조금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중...

 

그림체도 취향에 맞지 않는 로리풍이 주류이고...

일러스트 속의 총기 묘사도 빈약하고...

하다 못해 설명란에는 사진이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심정...

 

이걸 시리즈로 3권이나 사버렸으니 충동구매란 역시 인간을 폐인화하는 듯...

 

암튼 모에모에총기사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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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모에 총기사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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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모에 특수총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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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피곤해... ...

 

 

 

 

Posted by 닥고냥
:

출장갔다가 반쯤 충동구매격으로 들고 왔심...
하루 정도 가질 수 있었던 휴일을 서점에서 거의 보내고 말았심...
수많은 책들에게 멋대로 뻗어가는 손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뺐심...
이 정도에서 멈춘 것이 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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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중에서 주인장이 특히나 좋아하는 토우메 케이 여사의 물건...
'양의 노래'에 이은 또 하나의 완결작 '예스터데이를 노래해 줘' 5권과

국내 미발매작인 '환영박람회'2권...
예스터데이를 노래해 줘 5권은 학산에서 내 주기야 하겠지만 영 기약이 없어서

그냥 북○프에서 깨끗한 중고를 사버렸심...
'예스터데이~'는 중고인데 신간이라 그런지 350엔.
'환영박람회'는 신품인지라 59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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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의 엽색일기(?)로 유명한 '오늘의 5학년 2반' 과 국내 정발판은 이젠

거의 레어급이라는 토우메 선생의 '우리들의 변박자' ...
'우리들의 변박자'는 국내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눈에 띈 김에 집어들어 버렸고,

'오늘의 5학년 2반'은... 북박스에서 분명히 재판해서 풀었다는데 영 물량이 있는 곳이

없어서 그냥 원서로 때우자 생각하고 사버렸심...
'오늘의 5학년 2반' 은 신품이고 514엔.
'우리들의 변박자'는 중고 10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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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안습물 '빙쵸탄'...
단순히 눈 크고 머리 큰 여자애들 모아놓고 히히덕거리는 만화가 아님...
외롭고 슬프고 힘들어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빙쵸탄에게 격려의 박수와 눈물을...
둘다 신품이고 1권은 552엔.
2권은 56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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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위험한 물건들이지만...
일본에 갔으니 이런 것도 사 봐야 한다는, 뭔가 신비로운 의무감이 생겨서 그냥...
근데 확실히 버젓한 서점에서 당당히 내놓고 팔고 있던 만큼... 다소 약함... 흠...
왼쪽은 중고 105엔...
오른쪽은 신품이고... 600엔... ... (앗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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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유명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코믹스판...
국내정발이 되어 있긴 하지만 그냥 보이는 김에 들고 왔심...
글고 오른쪽은... ...'탈 오타쿠 패션 가이드'라는 물건...
오타쿠'였'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타쿠스럽게 추레하고, 촌스럽고,

비호감적인 복장센스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패션연출 등을 만화와 함께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오타쿠도 오타쿠스런 패션만 버리면 여친이 생긴다는 아름다운 결말을

보여주는 멋진 책.... ... ... 그냥... 재밌어서 사왔심...;;;
둘 다 신간으로 '시간을~'은 540엔.

'탈 오타쿠~'는 1200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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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의 '렉스'와 '북으로~다이아몬드 더스트 드롭스'.
'렉스'는 동명의 영화를 만화화한 것이고, 북으로는 OVA와 내용상 비슷...
'렉스'는 오래전에 정발이 됐었심...

이젠 구할 수가 없고... 하긴 그때도 못구했었지만. (=ㅆ=)
둘 다 중고이고 각 10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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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건... 살때는 그냥 어? 버블검 크라이시스 작가 건가? 하고 집어든 것인데...
버블검 크라이시스 맞았심...(=ㅆ=)

번외편이라고 표지에 씌어져 있심...
오른쪽은... 낯익은 그림체의 표지가 맘에 들어서 집어들었심...
이것도 둘 다 중고. 105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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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에반게리온을 소재로 한 4컷 개그 앤솔로지 북이고...
오른쪽은 아즈망가 대왕의 작가가 그린 '아즈망가 리사이클'...
천지무용과 대운동회가 패러디되어 있심...
이것도 둘 다 중고. 105엔씩.
책들이 보존 상태가 참 좋심... (=ㅆ=)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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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손에 넣고 싶었던 고바야시 히요코 여사의 '히요코 브랜드' 일러스트집...
얼빵한 거유 미소녀(직업:유부녀 겸 여고생...)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모님은 여고생'이 현재 인기 절정...;;
그림체가 정말 예쁘면서도... 작가가 의도한 '색기'가 120% 느껴짐...

신품이고 1,905엔...
신품의 경우 전부 세금이 따로 붙었던 걸로 기억함...
영수증들 꺼내기 귀찮아서 확인은 패스... ...

 

이상. (=ㅆ=)/

Posted by 닥고냥
:

동해 너머 열도에서는 발매된 지 꽤 됐지만 얼마전에야 관련 소식을 접하고 바로 질렀다.

나도 이젠 이쪽 바닥에 예전만큼 밝지를 못해서...

 

암튼...

 

엠마에 대한 이야기는 7권으로 완결을 짓고 8권에서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상당히 쏠쏠한 재미가 있다.

 

특히 더그와 켈리... 이 '귀여운 커플'은 보고만 있어도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

켈리... 과연 츤데레였나... (-ㅆ-)

그것도 야무진 츤데레 현모양처...

 

그리고 본편에서 가장 물먹은 인물로 손꼽히는 엘레노아 아가씨...

이제 그녀에게도 새로운 장밋빛 청춘이 시작될 것인가...!

(윌리엄, 이 궤쉛!!)

 

뭐 어찌됐든간에...

DVD가 부록으로 붙었다길래 냅다 질렀지요...

 

이 세상은 내 통장에 잔고가 남는 것을 허용하지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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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장식한 멜더스 가의 메이드들...

모리 여사의 집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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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에는 엠마의 앙증맞은 얼굴이...
어째 초점이 저 뒤의 아가씨한테 맞춰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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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도 역시 멜더스 가의 '귀여운' 메이드들...
집념이다... 이건 정말 집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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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안쪽 날개에는 엠마양이 이렇게...
당신은 승리자이십니다...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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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특전 DVD.
엠마보다 일단...
저 뒤의 켈리가 바로 젊은 날의 그 켈리... ... ...
인생무상... 화무십일홍... (뉴ㅆ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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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내용은 애니메이션 1기 1화~12화의 다이제스트...
영상특전...
엠마 라디오 미방송분...
...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직 돌려보진 않았심.
 
 
뭐가 어찌됐든 5월 중에 엠마 8권과셜리가 정발된다던데... 언제 나올게냐...!
 
 
 
 
셜리 나오면...
이 블로그의 셜리 번역판은 삭제해야겠네...
어쩔 수 없지...
Posted by 닥고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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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고에 갔다가 반 충동적으로 들고 온

<사쿠라대전 만화판 컬렉션>

사쿠라대전의 캐릭터설정이나 성우 인터뷰, 뮤지컬 등

다채로운 자료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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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두꺼운 만큼 가격도 높았...
뭐, 사쿠라대전 팬이라면 소장해도 괜찮은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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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보자마자 반 충동적으로 집어 든 물건.
NHK에 어서오세요! 6권 초회한정판 (게임동봉)
말 그대로 야마자키와 타츠히로가 만들었다는 게임이 동봉되어 있심.
원작에서 이 둘이순수한게임을 만들어 대박을 치려 음모를 꾸미는데
이 물건이 그 물건이라네...
근데 전연령판...(=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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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속은 이렇게 포스터로 되어 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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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작사는 이 바닥에서 유명한 서○스...
이 블로그 어딘가에 올라와 있는 <마이히메 운명의 계통수 ~수라~>를 만든 그 곳...
역시 일러스트 하나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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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장르가 장르이니만큼 컴퓨터 권장 사양이 매우 착하다.
뭐 비주얼 노벨도 사양 높이려면 얼마든지 높일 수는 있지만...
온갖 화면효과나 사운드 등을 처바르면 되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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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는 이렇지만 게임 자체는 전연령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전연령 만화책의 부록으로 나왔을 리가 없잖아.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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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프린팅 정말 예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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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죄하는 등의 뻘짓은 아니고,
이 물건이 전연령임을 밝히고 있고
기타 사용 상의 유의점을 전달하고 있심.
 
게임은 플레이를 해 보지 않아서 퀄리티는 모르겠지만
일러스트 하나는 역시 깔끔 & 미려.
 
소문으로 듣기에는 꽤 짧다고 한다... ... ...
 
 
 
아아...착한 어린이는 일찍 자야 하는데...OPL
Posted by 닥고냥
:

CAT

COLLECTION/COMICS 2005. 8. 30. 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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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지인의 집에서 잠깐 접해보고 낄낄거리며 바닥을 굴렀던 물건.
 
이번에 전권 재고가 남아있는 곳을 발견해서 질러버렸음.
 
그동안 아무리 찾아도 꼭 한 두권씩은 재고가 없더만...
 
동물을 소재로 그린 국내 개그만화 중 수위에 꼽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
 
작품과는 상관없지만 당시 작가분의 연세를 알고 놀라고,
그 연세에 결혼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또 놀라버렸던 기억이 있음.
 
암튼...
개그지수 하나 만큼은 땅을 가르고 하늘을 뚫는 물건이니,
동물개그만화의 진수를 알고 싶으면 한 번쯤 접해보아도 좋은 작품.
 
다만...
이 작품 이후로 그다지 강한 이미지를 가진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움.
Posted by 닥고냥
:
동아리방에 있는 것을 잠시 빌려서 찰칵.
예전부터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을 봤는데 참 흑역사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었다.
당연히 라이센스판은 절대 아니며
고유명사나 인물들의 대사 등 번역센스는 꽤나 아스트랄...
'노치라스' 같은 것은 애교.
하지만 출판일이 1992년으로 10년 이상 된 물건이라
한국 만화 출판계의 흑역사적 산물로서 나름대로 가치는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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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벨스 원작...?
굳이 원작을 따지자면 쥘 베른의 '해저이만리'일 터...
(사실상 원작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만...)
저기... 제이 벨스가 누군지 좀 알려주실 분...?
난 가방끈이 짧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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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가격이 제일 마음에 든다.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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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꽤 신경써서 만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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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선장 & (그의 후처)일렉트라.
원판과 한국어 더빙판의 대결은
'일렉트라=원판 & 네모선장=한국더빙판'
의 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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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
...
아무리 'ン'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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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라스!
아 예에~~!!
'오리하루'도 강력한 오오라를 내뿜누나.
... 그러고보면 MBC판의 '가휫슈'라는 번역센스도 참 만만찮았다는 생각이 든다...-_-;;...
Posted by 닥고냥
:

그래24에 주문해 놨던 엠마 빅토리안 가이드.

 

예정 도착일 보다 약 일주일이나 먼저 도착해서 날 아연하게 만들었...

...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니 별로 아연할 것도 없네. 예정일만 길게 잡으면 되는 거 아냐.

 

크기는 일반 단행본 크기.

다른 일러스트집 정도의 크기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음.

 

아무튼...

... 더더욱 빈곤해진 내 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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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띠지와 본서 커버의 그림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빅토리아조 영국의 생활, 문화에 초점을 맞춘 [엠마]의 부독본.
엠 마  빅 토 리 안  가 이 드
Lady's maid, Nurse maid, Parlor maid 등, 모리 카오루의 삽화가 50페이지 이상!
건축, 교통, 조도품, 음식에서 속옷에 이르기까지,[엠마]의 세계를 자세하게 해설!!
모리 카오루 & 무라카미 리코 공저
빔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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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띠지 중앙 삽화의 퀄리티도 그렇지만 가장 우측의 그림이 엄청 신경쓰인다.
저렇게 된다는 얘긴가...
윌리엄 이 궤자식! 엘레노아는 어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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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를 제거.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모리 카오루 선생...
그림에 정성 쏟는 거 하나는 정말이지... 그러다 몸 망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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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저게 다 청소용구일텐데 에에...
저게 먼지털이고... 저게 왁스... 인가?
부젓가락에... 에... 쓰레받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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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 속에 그려진 그림.
... 작가 취향이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다.
아마 이거 그리면서 히죽 히죽 웃었을 거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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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마다 끼워져 있는 자필 우편 엽서.
이걸 어떻게 보내라고...!
보내는 사람 있으려나 몰라...
...당연히 나도 못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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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면 안될까...?
=_=a
 
 
얼마 전에 안 건데...
내가 구입한 셜리...
띠지가 빠져서 왔다...
...
이런 십장생!!!!!!
Posted by 닥고냥
:

만화책들...

COLLECTION/COMICS 2005. 3. 17.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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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600권 정도...
얼마 안되네... 내 방 수납 공간이 적긴 적나보다... -_-;;...
조만간에 컬러박스 하나 들여놓든지 해야지 원...
 
... 레포트가 하기 싫으니 쓸 데 없는 짓거리 하면서 도피 중...
...밤... 새야겠네... 뉴_뉴
Posted by 닥고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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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메 케이 선생의 신작.
환영박람회.
기존 작품의 완결은 여전히 요원한데 계속 신작만 건드려대는 우리의 토우메 선생...
루노는...? 예스터데이는...? 흑철은...? 아코니는...?
흑흑... 뉴_뉴
지금 반 정도 본 상탠데, 여전히 그림은 매력이 철철 넘친다.
그림이 전보다 좀 더 깔끔해진 것 같다...지만 양의 노래 7권 정도의 느낌이 딱 좋았는데...
특유의 러프한 느낌이 좀 줄어든 느낌.
내용은... 의외로 평범하달까...
영묘한 애꾸눈 개(늑대??) "츠구라"를 데리고 다니는 신비한 소녀 "타카조노 마야" 와
어째 좀 믿음직스럽지 못한 탐정 "마츠노미야 하루카"의 이야기.
무대는 근대의 일본...
쩝... 러일전쟁도 끝나고 일본이 본격적으로 조선과 중국을 먹어치우고 있는 시대 배경이라
좀 껄끄러운 건 사실이다. ... =_=
역시 당신도 조선과 중국에 대한 일본의 침략을 대륙진출이라고
교육받은 대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토우메 선생...
유감이외다....(-_-)
하긴 대놓고 "우리 일본은 조선과 중국을 침략한데다 전쟁까지 일으킨 전범국이다"
...라고 그려놓을 수는 없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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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의!!
메이드를 위한!!
메이드에 의한!!
모리 카오루 선생의 단편 모음집 "셜리"
무슨 말이 필요 있으랴, 광적인 메이드 집착증 모리 선생.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말해두는데 모리 선생의 메이드는 어디까지나 영국 산업혁명기의
정통 하우스 메이드지 지금 유행하는 으흥~ 하고 아항~ 한 사이비 메이드가 아니외다.
그나저나 엠마 5권이 드디어 발표되는구나...룰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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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의 외전이랄까 속편이랄까...
이 작가의 일러스트를 참 좋아해서 만화도 보고 있다.
애니판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도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었고...
음... 그치만... 얇아... 얇다구!
 
 
음... 교X문고에 주문해 놓았던 문차관내방기 단행본과 양의 노래 포스트 카드집과
예스터데이를 노래해 줘 포스트 카드집 중에 두 가지가 우선 입수됐다고 연락(문자)이 왔는데...
...... 뭐가 들어온 건지 얘기를 해 줘야지 그냥 두 가지가 들어왔다고만 하면 어케 아냐!!
안그래도 문차관내방기 단행본은 품절이 떠 있어서 불안해 죽겠는데... 뉴_뉴
Posted by 닥고냥
:

요즘 나를 완전히 사로잡고 있는 작가.

 

冬目 景 Kei Toume 토우메 케이 선생.

 

모두 구입해 버린 국내 정발판 단행본들과..

 

현재 나의 재정적 문제에 레드라인을 그어버린 선생의 화보집들을 소개합...「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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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정발 단행본들..

 

그리고 아래가 날 파산시켜버린 화보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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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 화보집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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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 화보집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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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 회고록...
(하드커버 양장본이다.. 가격도 셋중에 가장 높다..뉴_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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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원고집인 "문차관 내방기" 와 흑백&컬러 일러, 단편등을 수록한 "백경"이 한 세트인 화보집 [백경]의 케이스 전면..
화보집 자체의 만족도는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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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컬러 원고 "문차관 내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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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흑백 일러와 단편 "금붕어 사러 가자" , "금붕어" 를 수록한 "백경"
 
 
 
여러분은 지금 자제력을 잃어버린 자의 말로를 보셨습니다.
....
 
괜찮아! 후회는 없어! 그냥 당분간 아주 약간 비참하게 살면 될 뿐이야!
 
............「OTL ..젠장...
 
...담달에도 나갈 돈이 얼만데...
 
...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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