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아하거나 다른나라 관광지나 사적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귀에 익숙할 이름 알함브라 궁전.

그 궁전의 이름을 가진 알함브라 라거 싱귤러.

 

사실 잔에 혹해서 사들고 왔기 때문에 정작 맥주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어요.

무지한 저를 반지식주의자라고 불러주세요.

지식을 반만 가지고 있어서.

 

패키지는 일단 시선을 끌 만한 퀄리티라서 나쁘진 않음.

알고 보니 이미 작년 하반기에 나왔던 물건인데 이번 달에 다시 재탕친 거네?

그럼 뭐 어때.

근 십여 년 전에 산 물건들도 아직까지 포스팅 하지 않고 있는 이 블로그보단 낫지.

 

당연하겠지만 19금.

아힝... ...

옥수수가 들어갔지만 그게 '맛없음'의 보증 수표는 아니니까 일단.

 

잔은 예뻐요.

잔은 예쁘고.

맥주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일단 잔은 예쁩니다.

개운죽 꽂아서 길러 보고 싶어질 만큼.

투명한 유리잔 안에 생명을 싹틔우고 싶어진다?

최고의 찬사죠.

 

원산지가 무려 포르투갈.

맥주가 스페인 맥주인데 잔이 세상에 포르투갈 출신.

맥주가 일본산인데 잔이 한국산인 셈이고, 맥주가 영국산인데 잔이 미국산인 셈인가.

.... 이렇게 생각하니 놀랍게도 아무 문제가 없잖아.

 

집에 가서 드라이피니쉬 잔에 에비스나 따라 마셔야겠다.

 

여튼 저튼 끝.

Posted by 닥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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